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1978년 이후 처음, 3경기 연속 3실점 이상…텐 하흐 "선수들의 의지 문제"

작성일: 2023.09.21 22:45 맹봉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화를 참지 못했다.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화를 참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일 크게 강조한 건 정신력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3-4로 졌다.

이날 경기도 엉성한 수비가 문제였다. 전반에 내준 첫 두 실점 과정이 좋지 않았다. 손쉽게 돌파를 허용했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쉬운 슈팅도 막지 못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맨유는 아스널, 브라이튼에게 나란히 3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도 수비 실수와 허술한 조직력을 노출하며 4골이나 내줬다.

이로써 맨유는 197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3실점 이상하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 최근 3경기 총 10실점이나 했다.
▲ 최근 3경기 총 10실점이나 했다.

경기 후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인터뷰실에 앉자마자 냉수를 벌컥벌컥 마셨다. 이어 "굉장히 실망스럽다. 뮌헨 원정에서 세 골 넣었으면 승점을 1점이라도 챙겨야 했다.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너무 쉽게 실점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인터뷰 분위기는 내내 어두웠다. 텐 하흐 감독은 "전반 25분까지는 우리가 더 잘했다. 그러다 쉽게 실점했는데 오나나만의 잘못은 아니었다. 르로이 사네의 돌파부터가 너무 쉽게 됐다. 그건 의지의 문제다. 그렇게 쉽게 뚫리면 안 된다. 패하지 않으려면 선수들이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수비수들을 질책했다.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의 승리욕, 정신 상태를 자극했다. "아스널, 뮌헨, 브라이튼이라는 최고 수준의 팀들을 상대로 잘 싸웠다. 팽팽한 맞대결이었다. 이기려면 스스로 행운을 만들어야 한다. 그 운은 의지로부터 시작된다. 축구에서 공짜로 생기는 건 없다"며 다시 한 번 맨유 선수들의 의지를 지적했다.

▲ 텐 하흐 감독.
▲ 텐 하흐 감독.

최근 맨유는 최악의 분위기다. 메이슨 그린우드, 안토니가 여자친구 폭행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린우드는 내쳤고 안토니도 선수단에서 제외했다.

제이든 산초는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하다 1군에서 빠졌다. 라커룸에선 선수들이 싸웠다.

지난 16일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후 4명의 맨유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부딪혔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스콧 맥토미니가 싸웠고, 센터백 듀오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빅토르 린델로프도 서로를 탓했다.

맨유가 느끼는 위기감은 상당하다. 수습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