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NOW] 스포츠가 한중 다리놓나…한 총리 "공동이익 추구", 시 주석 "한중은 이사 갈 수 없는 좋은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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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에 방문했다. 역시 개막식에 참석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을 통해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국무총리실은 23일 저녁 “한덕수 국무총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해 이날 오후 약 30분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한중관계, 경제협력, 문화·인적교류,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의 방중은 22일 오후 확정됐고, 양측 모두의 희망에 따라 면담도 이뤄질 수 있었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안부인사를 시진핑 주석에게 전달했다. 시진핑 주석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안부를 전달하는 한편 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을 위한 한 총리의 방중을 환영하고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도 보여줬다. 한덕수 총리는 “최근 불확실한 정세와 공급망 불안정 등 다양한 과제가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상호존중, 호혜,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규칙·규범에 기반한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 발전을 추진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한중 양국이 이사 갈 수 없는 좋은 이웃으로서 앞으로도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국무총리실은 “양측은 양국간 경제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산업협력 및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 한중 FTA 후속 협상 등에 있어서 협력해 나가는 한편, 문화·인적교류를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번 면담 성과를 정리했다.
더불어 한덕수 총리는 우리 측의 담대한 구상과 최근 한반도 관련 정세를 설명하면서 중국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남북 양측의 화해와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일중 협력과 관련해서는, 시진핑 주석은 우리측이 의장국으로서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노력을 평가하고 적절한 시기에 정상회의의 개최를 환영한다고 했다. 한덕수 총리는 다음 주 개최되는 한일중 고위급회의(SOM)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의에 이어 조속히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한덕수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우리에 대한 중국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덕수 총리의 이번 방중은 대한민국 총리로서 4년 반만에 이뤄진 일이다. 국무총리실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우리 최고위급 정부 인사의 첫 방중으로서, 작년부터 이어져 온 양국 정상 간 소통이 방문과 교류로 발전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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