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역시 태권도 종주국…연이은 金 파티, NEW 효자 종목의 탄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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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역시 태권도 종주국다웠다. 새로운 효자 종목이 탄생한 것일까.
강완진(25,홍천군청)과 차예은(22,경희대)은 24일 중국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남녀 개인전을 휩쓸었다.
품새는 대련보다는 경연에 가깝다. 공격과 방어 기본기들을 배열해 묶어 하나로 만들어 가로와 세로 각각 12m의 경기장에서 자신의 동작들을 뽐낸다. 채점 방식으로는 7명의 심판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나머지 심판진 5명의 평균점수로 성적을 낸다. 예선부터 8강까지는 모두 정해진 동작을 절도 있고 정확하게 해야 하는 공인 품새를 선보인다. 준결승부터 결승까지는 1경기만 공인 품새를 펼친다. 2경기는 준비한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동작을 선보이는 자유 품새다.
강완진은 부전승으로 8강부터 나선 뒤 태국의 눗타파 카에오칸을 제쳐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베트남의 쩐 호 주이를 눌렀다. 결승전마저도 완벽했다. 강완진은 1경기 공인 푸새에서 8000점, 자유 품새에서 7460점을 획득해 마원중(7880점, 7080점)보다 높은 점수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차예은은 16강부터 결승까지 치고 올랐고, 결승에서 일본의 니와 유이코를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1경기에서 7860점, 2경기에서 7220점을 얻었다. 2경기 자유 품새에서 니와(7620점, 6700점)보다 500점 이상 차이를 만들어내며 완벽한 승리를 장식했다.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이다. 국기(國技)인 태권도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던 ‘1986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8개 중 7개를 휩쓸어 자존심을 지켰다. 이후 태권도가 보급돼 세계와 격차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태권도를 생각하면 한국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종주국으로서 위엄을 유지하고 있다.
태권도에 강점이 있기에 품새에도 유리한 점이 있는 것일까. 한국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부터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품새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역시나 첫 우승은 종주국 한국이었다. 지난 대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해 선수단에 개회 첫 금메달을 안겨준 좋은 기억이 있다. 5년이 지난 항저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남자부 강완진과 여자부 차예은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두 대회 연속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지금까지 치러진 4번의 품새 결승에서(단제전 포함) 단 한 번(인도네시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여자 품새 단체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이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이기에 품새가 앞으로 선수단의 새로운 효자 종목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품새는 지난 대회와는 다르게 단체전이 사라졌다. 강완진과 차예은은 나란히 기분 좋게 금메달을 석권해 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3년에도 여전히 한국의 품새가 강력함을 뽐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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