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중국 나와! 여자 플뢰레 단체 9년 만에 金 도전…"상대 본진, 이길 수 있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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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여기가 중국이라 상대 본진이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채송오(충북도청)와 홍효진(성남시청), 홍세나(화성시청), 홍서인(서울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펜싱 플뢰레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펜싱 플뢰레 준결승에서 홍콩을 45-25로 제압해 결승행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같은 날(28일) 오후 7시 35분 준결승에서 일본을 45-29로 꺾은 중국과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펼친다.
펜싱은 다양한 경기 종류가 있다. 에페와 사브르, 플뢰레가 있는데 이중 플뢰레는 팔과 머리, 다리를 제외한 상체 찌르기만 가능하다. 서로 견제하다 맞붙으면서 공방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단체전은 9명의 선수가 1바우트 당 3분씩 경기를 치른다. 총 27분이 흐른 뒤 가장 많은 점수를 낸 쪽 또는 45점을 먼저 채운 팀이 승리한다.
홍콩과 준결승에서는 홍세나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6바우트에만 11득점을 몰아쳤고, 팀 내 최다 득점인 23점을 얻어내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국은 이날 마카오(45-10 승리)에 이어 홍콩(45-25)을 순서대로 제압해 기세를 올리고 있다.
경기 뒤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홍세나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이다. 개인전 동메달만 해도 정말 기뻤지만, 단체전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결승 간 것만으로도 정말 기쁘다. 언니들은 아직 배고프다고 하는데, 나도 마찬가지다. 금메달을 목표로 이곳에 왔다”고 얘기했다.
상대는 중국이다. 한국과 홍콩, 일본과 중국의 준결승이 같은 시간 진행됐는데 중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스타디움 곳곳에 뒤덮었다. 한국은 결승에서 중국 홈팬들의 응원도 이겨내야 한다.
홍세나는 “여기가 중국이라 상대 본진이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멤버들도 정말 좋고, 자신감이 넘친다. 다들 정말 열심히 훈련했는데 그런 독기가 잔뜩 쌓여있다.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1998년생 홍세나는 여자 플뢰레 대표팀의 막내다. 언니들의 많은 사랑은 물론, 힘들 때는 서로 의지하며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언니들과 관계는 정말 좋다. 요즘 MZ, 꼰대라는 말도 있는데 그런 세대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내가 보기보다 심리적 업다운이 심한데 언니들이 잘 잡아주고, 또 매일 자신감을 심어준다. 일상에서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카페도 가고 그런 일이 많기에 팀워크는 세계 1등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
끝으로 홍세나는 중국을 반드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내리라 다짐했다. 한국이 금메달에 오른다면,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9년 만이다.
홍세나는 “중국의 홈이라 상대 팬의 많은 응원 등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오히려 응원해라 이런 마음으로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가겠다. 또 한국 팬들도 많이 응원을 와주셔서 감사하다. 그 응원으로 정말 많은 힘을 얻어간다. 남자 플뢰레 대표팀에 이어 여자팀도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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