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단체전 눈물 더는 없다' 신유빈-전지희 조, 여자복식 16강행…태국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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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여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28일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32강전에서 태국의 오라완 파라낭-사웨타봇 조를 3-0(11-5 11-9 11-7)으로 완파했다.
한 수 위 기량으로 완승을 챙겼다. 전지희-신유빈은 첫 경기를 6분 만에 11-5로 거머쥐었다. 2세트에선 살짝 고전했다. 파라낭의 변칙적인 백핸드에 점수를 잃었다. 그러나 막판 상대 실책과 전지희의 강력한 포핸드를 묶어 11-9로 2세트를 잡았다.
3세트도 무난히 거머쥐었다. 전지희가 좌우 코스를 정교히 찔러 상대 리시브를 흔들면 신유빈이 강한 스매시로 마무리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11-7로 가볍게 마무리하고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달 '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불린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신유빈은 중국에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단식 1위 쑨잉사와 3위 왕이디로 구성한 중국 조의 정교한 공격에 고전했다.
당시 랭킹 관리를 위한 '강행군' 탓에 경기력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신유빈은 다수의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에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올해만 14개 국제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신유빈은 고개를 저었다. 국제대회 출전은 "좋은 경험"이라며 "모든 선수가 같은 조건이다. 그저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항저우 대회 선전을 기약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아쉬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커리어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수확했지만 신유빈은 눈물을 글썽였다. 일본과 준결승에서 1, 4단식 주자로 나서 모두 진 탓이다.
일본에 패한 뒤 함께 출전한 전지희, 서효원에게 연신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10대 나이에 대표팀 에이스로 올라선 적잖은 무게감은 신유빈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단체전에서 아쉬움을 털기 위해 심기일전한다. 신유빈은 여자복식에 앞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손발을 맞춘 혼합 복식 16강에서 일본의 토가미 슌스케-키하라 미유우 조를 3-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날 오후 8시 10분 싱가포르의 추저위-저우징이 조를 상대한다. 추저위-저우징이 조는 중국 스타일의 범실 없는 탁구를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유빈은 개인전에서도 순항을 이어 갔다.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바레인의 파드케 암루타를 상대로 약 24분만에 4-0으로 경기를 끝냈다. 세트당 상대에게 5점 이상을 내주지 않는 낙승을 거뒀다.
전지희 역시 장우진과 호흡을 이룬 혼합 복식에서 북한의 함유성-김금영 조를 3-2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태국의 팍품 상구아신-오라완 파라낭 조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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