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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나도 황금세대 2관왕' 김우민, 자유형 800m 금메달…대회 신기록 작성

작성일: 2023.09.28 21:2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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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항저우 아시안게인 수영 남자 자유형 800m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는 김우민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인 수영 남자 자유형 800m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는 김우민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인 수영 남자 자유형 800m에서 우승한 김우민이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인 수영 남자 자유형 800m에서 우승한 김우민이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한국 수영 중장거리의 간판 김우민(22, 강원도청)이 주 종목인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우민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800m 결선에서 대회 신기록인 7분46초03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숙적' 페이리웨이(중국)는 7분49초90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김우민은 이번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그는 지난 25일 열린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아시아 신기록인 7분01초73을 합작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26일 열린 자유형 1500m에서 김우민은 15분1초07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김우민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에서 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우민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에서 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 종목인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그는 '황금세대 동료'인 황선우(자유형 200m, 자유형 8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자유형 800m는 1951년 뉴델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만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다. 두 대회 자유형 800m에서 한국은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김우민은 이 종목 아시안게임 첫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는 자유형 1500m에서도 고(故) 조오련(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금메달)과 조오련의 아들 조성민(2002년 부산 대회-은메달), 박태환(2006년 도하 대회-금메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아시안게임 자유형 1500m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박태환의 기록 뒤 17년 만이다.

▲ 김우민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우민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애초 김우민은 이번 대회 4관왕에 목표를 잡았다. 그러나 가장 취약했던 종목인 1500m에서는 페이리웨이를 넘지 못했다. 이 종목 아시아 최강인 페이리웨이는 14분55초47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틀 만에 김우민은 다시 한번 페이리웨이와 재회했다. 주 종목인 800m에 포커스를 맞춘 김우민은 1500m의 패배를 설욕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황선우가 판잔러(중국)라는 라이벌이 있듯 김우민도 페이리웨이라는 '숙적'이 버티고 있었다. 레이스 내내 경쟁한 이들의 승부는 김우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5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우민은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다. 200m 구간 1분52초3으로 마친 그는 세계선수권대회보다 빠른 레이스를 펼쳤다. 페이리웨이는 줄곧 김우민을 추격했지만 둘의 격차는 좁히지 않았다. 

350m 구간에서는 페이리웨이를 2초 차 이상으로 따돌렸다. 올해 호주 전지훈련 특훈은 물론 진천 선수촌에서 800m를 위해 흘린 땀과 눈물은 그래도 통했다.

▲ '엄지척' 김우민 ⓒ연합뉴스
▲ '엄지척' 김우민 ⓒ연합뉴스

매 구간 빈틈 없는 전략으로 페이리웨이의 추격을 제친 김우민은 레이스 중후반인 550m 구간을 5분19초대로 통과했다.

600m를 5분48초로 돌파한 김우민의 역영은 멈추지 않았다. 구간 기록은 꾸준하게 유지했고 마지막 스퍼트에 힘을 쏟았다. 750미터 구간을 7분18초17로 턴한 김우민은 우승을 목전에 뒀다. 끝까지 앞만 보며 역영한 그는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 5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따낸 종전 아시안게임 최다인 금메달 4개를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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