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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후배들아 미안' 한국新 이주호 "다음 AG까지 열심히 해보겠다"

작성일: 2023.09.30 00:0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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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 이주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 이주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 이주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스스로를 많이 몰아붙였다."

배영 국가대표 이주호(28, 서귀포시청)가 아시안게임에서 기록과 메달의 두 마리 토끼를 확실하게 잡았다. 

이주호는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배영 200m 결선에서 1분56초54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 주인공이 됐다. 

자신을 뛰어 넘었다. 이주호는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스스로 작성한 1분56초77의 한국 신기록을 0.23초 단축한 기록으로 고대하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전부터 몸이 참 좋았다. 예선에서 1분59초82의 기록으로 8명의 결선 진출자 중 두 번째로 빨랐다. 결선에서도 흐름을 유지했다. 이 종목에서 가장 강력한 평가를 받았던 쉬자위(중국) 옆에서 열심히 따라가며 경쟁했다. 

▲ 이주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 이주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 이주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 이주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이주호는 좋은 컨디션을 잘 보여주듯 첫 50m부터 2위에 자리했다. 반환점도 두 번째로 돌았고, 마지막 터치패드 역시 순위를 유지하며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결과를 확인하고 함박웃음을 지은 이주호는 "쉬자위가 계속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어서 열심히 따라가보자는 생각을 했다. 쉬자위의 발이라도 보고가자는 생각이었다"라고 웃으며 "그러면 다른 선수들은 이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전광판을 보니 2위가 찍혀 있어 기분 좋았다"라고 총평했다. 

한국 신기록을 2년 만에 경신했다. 스스로를 넘은 이주호는 "그 사이에 기록이 정체기라 생각해 나를 많이 몰아붙인 게 성과를 냈다"면서 "내년에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와 파리 올림픽이 있다. 훨씬 더 좋은 기록으로 나를 증명할 것"이라고 벌써 다음 대회를 바라봤다. 

▲ 이주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 이주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 이주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 이주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이주호는 이번 대회에서만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는 배영 100m 동메달과 200m 은메달, 팀을 이뤄 나선 남자 400m 혼계영과 혼성 혼계영 400m에서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이주호는 "200m에서 금메달을 땄으면 좋았을텐데 은메달에 만족한다. 다음 아시안게임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200m에서는 좋은 기록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며 레이스를 하며 보완할 점을 느꼈다. 충분히 좋아질 것 같다"라고 눈을 뜬 모습을 보여줬다. 

더 기록을 당기기 위한 좋은 동기부여를 얻었다. 이주호는 "다음 아시안게임까지 하고 싶기는 한데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하루하루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동메달이었다. 지금은 은메달, 다음은 금메달을 딸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다음 아시안게임까지 열심히 할 거라 후배들에게 미안하긴 하다"라고 농담도 더했다. 

▲ 이주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 이주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 이주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 이주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아시아 최고 자리에 오를 자신도 배가 됐다. 이주호는 "쉬자위가 아시아 최고의 배영 선수라 당장 이기기에는 부족하다. 은메달이 아쉽긴 한데 기록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쉬자위를 50m, 100m에서는 이길 자신이 없지만 200m는 해볼 만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주호는 이번 대회 한국 수영의 스무 번째 메달 주인공이다. 황금세대를 앞세운 경영 대표팀은 항저우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를 따냈다. 

이주호는 "(황)선우와 (김)우민이를 중심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며 "수영에 스타가 나왔다는 게 힘이 됐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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