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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16살부터 한국 다이빙 간판…'전 종목 메달' 꿈꾼다

작성일: 2023.09.30 05:4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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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이 3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격한다. 
▲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이 3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격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수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새로운 전기(轉機)를 맞았다.

경영 종목에서 무려 22개 메달을 휩쓸었다. 2006년 도하 대회 때 16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개중 6개가 금메달이었다.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금메달 수보다 2개 더 많다.  

경영에 이어 '다이빙'이 배턴을 이어받는다. 한국 다이빙의 살아 있는 전설 우하람(25, 국민체육진흥공단)이 3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격한다.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 목표인 전 종목 메달 획득 첫발을 뗀다.

우하람은 10대 시절부터 한국 다이빙 간판이었다. 16살 때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 1m 스프링보드에선 나란히 동메달을 움켜쥐었다. 단숨에 '다이빙 약소국' 최고 유망주로 떠올랐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한국 다이빙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은 선수가 됐다.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결선에서 6차 시기 합계 414.55점으로 전체 11위에 올랐다.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2020 도쿄 올림픽에선 한국 다이빙 역사를 새로 썼다.

광주에서 1m 스프링보드, 3m 스프링보드 모두 4위에 올랐다. 도쿄에서도 3m 스프링보드 4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둘 모두 한국 남자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우하람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2014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서는 은·동메달을 2개씩 거머쥐었다. 

아시안게임 메달만 8개에 달한다. 이번 항저우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우하람보다 많이 아시안게임 시상대를 밟은 선수는 없다.

다만 아직 '금맥'을 캐지 못했다. 이번 대회 역시 시상대 맨 위 칸이 녹록잖아 보인다. 개최국 중국이 워낙 다이빙 강국인데다 홈 이점까지 안고 있어 현실적으로 금메달 수확이 쉽지 않다.

게다가 우하람은 도쿄 올림픽 이후 부침을 겪었다. 허리 부상으로 1년 반 넘게 슬럼프에 시달렸다. 허리 디스크로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서도 다소 부진했다. 3m 스프링보드 예선 19위에 머물렀다. 

다만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선 7위를 차지, 서광을 비췄다. 허리 부상 탓에 지난해부터 슬럼프를 겪은 우하람이 항저우에서 ‘재기의 다이빙’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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