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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신장이 우세했는데…" 강점도 못 살린 한국, 결과는 '리빌딩 재팬'에 한가위 수모

작성일: 2023.09.30 14:3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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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일승 감독 ⓒ 연합뉴스
▲ 추일승 감독 ⓒ 연합뉴스
▲ 추일승 감독 ⓒ연합뉴스
▲ 추일승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강점을 못 살렸다. 수비는 손발이 맞지 않았다. 추일승 감독이 짚은 '2진' 일본전 완패 이유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세 번째 경기에서 일본에 77-83으로 졌다. 3점슛에서 크게 밀렸다. 일본은 3점슛을 41번이나 시도해 17번 넣었다. 한국은 28차례 시도해 11개를 성공했다. 특히 4쿼터 승부처에서 일본 주장 사이토 다쿠미에게 맞은 딥스리가 치명적이었다. 

한국은 앞서 26일 인도네시아를 95-55, 40점 차로 대파했다. 김종규가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라건아도 12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8일 카타르 상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는 4쿼터 막판 추격을 허용하면서도 76-64로 이겼다. 라건아가 23점을 몰아 넣으면서 카타르 빅맨들을 지워버렸다. 

▲ 한국이 일본의 외곽 농구에 당했다. ⓒ 연합뉴스
▲ 한국이 일본의 외곽 농구에 당했다. ⓒ 연합뉴스

30일 한일전은 자존심 대결일 뿐만 아니라 조1위를 결정하는 경기였다. 여기서 이기면 D조 1위로 8강 직행, 지면 2위로 12강 토너먼트다. 한국은 여기서 2위로 밀렸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우리에게 조 1위가 걸린 중요한 경기였다. 1위로 가야 앞으로 경기에서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기 때문이다. 첫 스타트에서 일본에 주도권을 빼앗긴 것이 어려운 경기로 이어졌다. 지역방어와 맨투맨을 민첩하게 전환하는 수비로 경기가 어렵게 됐다. 끝까지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고 아쉬워했다. 

▲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 연합뉴스
▲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 연합뉴스
▲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 연합뉴스
▲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 연합뉴스

그러면서 "신장이 우세한 우리가 골밑 공격을 효과적으로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일본 선수들의 골밑에서 3점으로 이어지는 공격을 막지 못했다"고 짚었다. 

또 "우리 빅맨이 밖에 나가있을 때 문제가 생겼다.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방어 등 몇 가지 준비한 것들이 있다. 그런데 손발이 안 맞는 경우가 있었고, 상대는 슛 성공률이 좋았다. 지역방어를 썼을 때 많이 맞은 점이 아쉽다"고 했다. 

김선형은 믹스트존에서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패배에 대한 책임은 통감한다.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은 아니다. 계속 올라가서 또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아직 경기 감각을 올리고 있는 김선형은 "선수들이 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시 정비해서 12강부터 잘 준비하겠다. 일본을 다시 만난다는 그런 것까지는 생각하지 않겠다. 당장 12강부터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일 12강전에 나선다. 상대는 바레인 혹은 태국. 여기서 이겨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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