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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지옥에서 천국으로' 대역전 드라마 쓴 장우진-임종훈 "서로에 대한 믿음, 경험으로 이겨냈다"

작성일: 2023.09.30 15:26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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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4강에 오른 임종훈(왼쪽)과 장우진 ⓒ대한탁구협회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4강에 오른 임종훈(왼쪽)과 장우진 ⓒ대한탁구협회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세계 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2연속 은메달을 딴 세계 랭킹 1위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이 탈락 위기에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30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8강전에서 인도의 마나브 비카시 타카르-나무시 우트플바이 샤 조에 3-2(11-8 7-11 12-10 6-11 11-9)로 이겼다.

장우진과 임종훈은 2021년 미국 휴스턴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2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 장우진(오른쪽)과 임종훈 ⓒ대한탁구협회
▲ 장우진(오른쪽)과 임종훈 ⓒ대한탁구협회

월드 테이블 테니스(WTT)에서도 맹활약한 이들은 남자 복식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만리장성 넘기'에 도전하는 장우진-임종훈 조는 4강으로 가는 문턱에서 '복병' 인도를 만났다.

인도의 타카르-나무시 샤 조는 변칙 플레이를 앞세워 장우진-임종훈을 경기 내내 괴롭혔다. 2, 4게임을 내준 장우진-임종훈은 마지막 5게임에서도 2-7로 뒤지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후 조금씩 점수 차를 좁힌 장우진-임종훈 조는 9-9 동점을 만들었다. 뒷심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한 이들은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는 4강에서 패한 팀에 동메달 결정전 없이 곧바로 동메달 수여한다.

경기를 마친 장우진과 임종훈은 "고비가 찾아왔는데 잘 이겨냈다. 2세트 초반까지는 잘 풀어갔다. 조금 더 집중했어야 했는데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래도 서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경험도 많아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대표팀에서도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다.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그래도 준결승에 가서 다행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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