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지옥에서 천국으로' 대역전 드라마 쓴 장우진-임종훈 "서로에 대한 믿음, 경험으로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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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세계 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2연속 은메달을 딴 세계 랭킹 1위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이 탈락 위기에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30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8강전에서 인도의 마나브 비카시 타카르-나무시 우트플바이 샤 조에 3-2(11-8 7-11 12-10 6-11 11-9)로 이겼다.
장우진과 임종훈은 2021년 미국 휴스턴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2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월드 테이블 테니스(WTT)에서도 맹활약한 이들은 남자 복식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만리장성 넘기'에 도전하는 장우진-임종훈 조는 4강으로 가는 문턱에서 '복병' 인도를 만났다.
인도의 타카르-나무시 샤 조는 변칙 플레이를 앞세워 장우진-임종훈을 경기 내내 괴롭혔다. 2, 4게임을 내준 장우진-임종훈은 마지막 5게임에서도 2-7로 뒤지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후 조금씩 점수 차를 좁힌 장우진-임종훈 조는 9-9 동점을 만들었다. 뒷심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한 이들은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는 4강에서 패한 팀에 동메달 결정전 없이 곧바로 동메달 수여한다.
경기를 마친 장우진과 임종훈은 "고비가 찾아왔는데 잘 이겨냈다. 2세트 초반까지는 잘 풀어갔다. 조금 더 집중했어야 했는데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래도 서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경험도 많아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대표팀에서도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다.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그래도 준결승에 가서 다행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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