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포함) 12명이 경기하는 것은 정상" → "집 가서 울어라"...두 '절친'의 날카로운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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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두 팀의 신경전은 경기 후에도 계속됐다.
영국 축구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25, 토트넘 홋스퍼)는 리버풀전에 승리한 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24, 리버풀)의 도발을 참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1일에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1 승리를 거뒀다. 무려 6년 만에 거둔 리버풀전 승리였다. 토트넘은 전반 26분에 나온 리버풀 커티스 존스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가져갔다. 이어서 36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리버풀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에 나온 코디 학포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후반 24분 디오고 조타마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남은 경기를 9명이서 싸워야 했다. 그러던 중, 결국 후반 추가시간 조엘 마팁의 극적인 자책골이 나오며 토트넘에 승리를 내주게 됐다.
경기 후, 로메로는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리버풀전 승리를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여기서 맥 알리스터가 “12명이 경기를 하는 것은 정상”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맥 알리스터가 이런 댓글을 달게 된 발단은 이렇다. 전반 34분 모하메드 살라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은 루이스 디아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고, 사이먼 후퍼 주심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확인 끝에 오프사이드임을 밝혔다.
그런데 경기 후 현지 언론들과 팬들이 의문을 제기했다. 살라의 패스 당시 로메로의 다리가 디아스보다 앞서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육안으로 봐도 오프사이드가 아닌 상황이었다.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경기 후 오심을 인정했다. 후퍼 주심과 VAR실의 소통 오류가 있었음을 밝혔다. 결국 리버풀은 어처구니없는 오심에 울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맥 알리스터의 댓글은 심판을 포함해 12명으로 싸운 토트넘을 비꼬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로메로는 해당 댓글에 “집 가서 울어라.”라고 응답했다. 얼핏 보면 두 선수가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로메로와 맥 알리스터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로 절친한 사이다. 지난 11월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함께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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