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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포함) 12명이 경기하는 것은 정상" → "집 가서 울어라"...두 '절친'의 날카로운 신경전

작성일: 2023.10.02 07:37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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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 알리스터의 댓글에 반응한 로메로  ⓒ스포츠바이블
▲ 맥 알리스터의 댓글에 반응한 로메로 ⓒ스포츠바이블
▲ 리버풀전 승리 후 포효하는 로메로
▲ 리버풀전 승리 후 포효하는 로메로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두 팀의 신경전은 경기 후에도 계속됐다.

영국 축구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25, 토트넘 홋스퍼)는 리버풀전에 승리한 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24, 리버풀)의 도발을 참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1일에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1 승리를 거뒀다. 무려 6년 만에 거둔 리버풀전 승리였다. 토트넘은 전반 26분에 나온 리버풀 커티스 존스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가져갔다. 이어서 36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리버풀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에 나온 코디 학포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후반 24분 디오고 조타마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남은 경기를 9명이서 싸워야 했다. 그러던 중, 결국 후반 추가시간 조엘 마팁의 극적인 자책골이 나오며 토트넘에 승리를 내주게 됐다.

▲ 토트넘의 승리를 비꼰 맥 알리스터
▲ 토트넘의 승리를 비꼰 맥 알리스터

경기 후, 로메로는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리버풀전 승리를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여기서 맥 알리스터가 “12명이 경기를 하는 것은 정상”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맥 알리스터가 이런 댓글을 달게 된 발단은 이렇다. 전반 34분 모하메드 살라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은 루이스 디아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고, 사이먼 후퍼 주심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확인 끝에 오프사이드임을 밝혔다.

그런데 경기 후 현지 언론들과 팬들이 의문을 제기했다. 살라의 패스 당시 로메로의 다리가 디아스보다 앞서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육안으로 봐도 오프사이드가 아닌 상황이었다.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경기 후 오심을 인정했다. 후퍼 주심과 VAR실의 소통 오류가 있었음을 밝혔다. 결국 리버풀은 어처구니없는 오심에 울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맥 알리스터의 댓글은 심판을 포함해 12명으로 싸운 토트넘을 비꼬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로메로는 해당 댓글에 “집 가서 울어라.”라고 응답했다. 얼핏 보면 두 선수가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로메로와 맥 알리스터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로 절친한 사이다. 지난 11월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함께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 로메로
▲ 로메로
▲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인 맥 알리스터(맨 왼쪽)와 로메로(가운데
▲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인 맥 알리스터(맨 왼쪽)와 로메로(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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