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항저우 NOW] 女 양궁 '무서운 막내' 임시현, 슛오프 접전 끝에 결승행…銀 확보

작성일: 2023.10.03 16:54 조영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 진출한 임시현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 진출한 임시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양궁 리커브의 '떠오르는 신성' 임시현(20, 한국체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 진출했다.

임시현은 3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리지아만을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28-29 30-27 29-29 27-27 28-28 슛오프 10-9)로 이겼다.

한국 여자 양궁의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는 임시현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혼성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비록 이 대회 개인전에서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현대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2번이나 정상에 오르며 여자 리커브 세계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임시현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임시현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아시안게임 랭킹 포인트에서 1위를 차지한 임시현은 32강과 16강에서 모두 6-0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

4강으로 가는 문턱에서 임시현은 대만의 치우이칭을 6-2(28-25 28-29 29-25 30-27)로 물리쳤다.

순항을 이어간 임시현은 4강에서 첫 고비를 맞이했다.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등에 업은 리지아만과 맞붙은 임시현은 정신적인 동요 없이 경기 내내 냉정함을 유지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리지아만이었다. 임시현은 1엔드를 28-29로 아깝게 내줬지만 2엔드에서는 '엑스텐 퍼레이드'를 펼치며 30-27로 가져갔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임시현은 3엔드에서도 두 발의 화살을 10점 과녁에 꽂으며 29점을 기록했다. 2엔드에서 잠시 흔들린 리지아만도 29점을 올렸고 3엔드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각자 1점씩 가져갔다.

4엔드에서 임시현은 두 번째 화살이 7점에 그쳤다. 큰 실수가 나왔지만 마지막 화살을 엑스텐에 꽂았다. 리지아만도 4엔드에서 27점을 올렸고 게임 스코어 4-4로 팽팡하게 맞섰다.

마지막 5엔드에서 임시현은 다시 한번 2연속 10점에 성공했다.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서는 듯 보였지만 마지막 발이 8점에 그쳤다. 5엔드도 28-28로 비긴 둘의 승부는 슛오프 한 발로 결정나게 됐다.

슛오프에서 먼저 활시위를 당긴 임시현은 엑스텐에 성공했다. 반면 리지아만은 9점에 그쳤고 임시현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여자 양궁은 아시안게임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8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강채영(현대모비스)이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 여자 궁사들은 2014년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우승 이후 9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