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김희승·성기라 나란히 은메달…주짓수 새로운 효자종목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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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김건일 기자] 대한민국 주짓수가 아시안게임 새로운 효자 종목 가능성을 입증했다.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마지막 날 대표팀이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
최종 성적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메달 6개를 수확하는 성과를 냈다.
이날 남자 85kg급 결승전에서 김희승(35)이 파시알 알케트비(아랍에미리트)에게 져 은메달을 추가했다.
유도를 수련하다가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데뷔해 로드FC에서 활동한 김희승은 2014년 주짓수에 올인했다. 타고난 근력에 기술을 덧붙여 톱클래스 유술가로 성장했다.
김희승은 알케트비와 탐색전을 펼쳤다. 가드포지션으로 들어가지 않고 톱포지션에서 싸우는 걸 좋아하는 두 선수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아 페널트 2개씩을 받았다.
동점 상황에서 톱포지션으로 올라간 김희승은 적극적으로 가드패스를 시도했으나, 심판은 상대에게 어드밴티지 하나를 줬다. 그대로 경기 끝.
석연치 않은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열린 여자 63kg급에서 성기라(26)는 결승전에서 라이벌 샴마 알칼바니(아랍에미리트)에게 4-8로 패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는 실패했으나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체급의 최희주(24)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주짓수는 2018 자카트라 팔렘방 올림픽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국가개표팀 선발전으로 대표단을 꾸린 한국은 여자 62kg급에서 성기라의 금메달과 남자 94kg급 황명세의 동메달로 첫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선 주승현이 남자 69kg급에서 동메달을 신고했고 6일 구본철이 남자 77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선수로는 첫 금메달. 같은 날 박정혜가 여자 52kg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주짓수는 수련 인구가 계속 늘고 있지만, 대중들에겐 생소한 종목이다.
주짓수는 유도와 사촌지간이다. 유도가 도복을 입고 메치기와 굳히기(조르기·꺾기·누르기)로 승부를 가리는 투기 스포츠라면, 주짓수는 도복을 입고 조르기와 꺾기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투기 스포츠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등 UFC 종합격투기 파이터들은 그라운드 게임을 위해 기본적으로 주짓수를 수련하고 있다. 암바, 초크 등이 주짓수에서 발전한 서브미션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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