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찬스 때마다 번번이 찬물…파죽지세 꺾인 NC, PS 기록도 날렸다

작성일: 2023.11.03 06:35 최민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NC 다이노스 선수들. ⓒ곽혜미 기자
▲ NC 다이노스 선수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최민우 기자] 찬스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NC 다이노스가 상대 투수 공략에 실패하면서 시리즈 스윕 기회를 놓쳤다.

NC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0-3으로 졌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NC는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NC는 파죽지세로 포스트시즌 9연승을 내달렸다. 올해 NC는 75승 2무 67패를 기록.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다. 두산 베어스와 맞붙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SSG 랜더스를 상대로 한 준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NC의 기세는 정규시즌 2위 kt마저 집어 삼켰고, 먼저 2연승을 따냈다. 이로써 NC는 2020년 한국시리즈 4~6차전 승리까지 더해 포스트시즌 9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1987~1988년 해태 타이거즈와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연승 타이다.

▲ 창원NC파크 매진 전경 관중석 ⓒ곽혜미 기자
▲ 창원NC파크 매진 전경 관중석 ⓒ곽혜미 기자

NC의 연승행진에 팬들은 만원 관중으로 화답했다. KBO는 경기를 앞두고 “플레이오프 3차전 관중은 1만 7400명으로, 매진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올해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첫 만원 관중이 들어왔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전에도 NC는 힘을 내지 못했다. kt 선발 고영표 공략에 애를 먹었다. 그래도 간간히 찾아온 기회가 있었지만,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NC 선발 태너 털리가 6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실점 7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은 태너의 호투에 부응하지 못했다.

태너가 kt 배정대에게 투런포를 맞아 0-2로 뒤진 2회. NC도 주자를 내보내며 반격의 조짐을 보니는 듯했다. 제이슨 마틴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권희동이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영수가 1루 땅볼로 잡혔고, 서호철도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격의 점수를 뽑지 못했다.

▲ 박민우 ⓒ곽혜미 기자
▲ 박민우 ⓒ곽혜미 기자

3회에도 그랬다. 김형준이 유격수 땅볼, 김주원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손아섭이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미 아웃카운트가 2개 올라간 상황이지만, NC가 자랑하는 상위 타순이 나오기 때문에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박민우가 1루 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나 기회를 날렸다.

5회에는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지만, 점수를 뽑지 못했다. 오영수가 고영표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서호철이 3루 땅볼로 잡혔고, 2루를 노리던 서호철이 아웃됐다. 여기에 김형준이 3루 땅볼을 쳤는데 병살타로 이어져 무득점에 그쳤다.

6회도 마찬가지다. 김주원이 3루수 황재균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안타를 날려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손아섭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박민우 타석 때 김주원이 도루 실패로 아웃됐다. 하지만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해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박건우가 삼진으로 잡히면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 문상철 ⓒ곽혜미 기자
▲ 문상철 ⓒ곽혜미 기자
▲ 마틴 ⓒ곽혜미 기자
▲ 마틴 ⓒ곽혜미 기자

추격 기회를 번번이 놓치는 동안, NC는 또 실점했다. 7회 바뀐 투수 김영규가 kt 문상철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스코어가 0-3으로 벌어진 상황이지만, NC는 힘을 못 썼다. 8회에도 2사 이후 김주원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살려가려 했지만 손아섭이 1루 땅볼로 잡혔다.

9회에도 그랬다. 박민우가 마무리 투수 김재윤에게 중전 안타를 쳐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지만, 박건우가 2루수 플라이, 마틴이 헛스윙 삼진, 권희동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시리즈 스윕을 노렸지만, 타선의 침묵 탓에 결국 경기를 내준 NC다. 4차전 선발 투수는 송명기. 마운드가 버텨준다고 해도, 타선이 살아나야 승리할 수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