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선수가 손흥민 세리머니…팬들은 '황당'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최대 라이벌 아스날 소속 선수가 손흥민 세리머니를 따라해 화제다.
23일(한국시간) 아스날 구단이 공개한 브렌트포드전 훈련 사진에서 등번호 14번을 단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는 양 손으로 만든 사각형을 한 쪽 눈에 갖다 대며 사진찍었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 게다가 은케티아는 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은케티아는 손흥민 못지않은 자신을 대표하는 세리머니를 갖고 있다. 골을 넣으면 한쪽 손으로 통화하는 제스처를 한다. 현재 팀 동료인 가브리엘 제주스가 맨체스터시티 시절 이를 따라하기도 했다.
아스날과 토트넘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앙숙 관계라는 점에서 은케티아의 이 사진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아스날 팬들은 '왜 라이벌 팀 선수 세리머니를 한 것인가'라고 어리둥절하는 분위기. 일부 극성 팬들은 "부끄럽다"는 반응까지 내고 있다.
아스날 선수가 토트넘 선수 세리머니를 한 것은 은케티아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날 윙어 부카요 사카가 토트넘을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제임스 매디슨의 '다트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도발성 행동이 아닌가라는 의문에 매디슨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사카와 국가대표 팀에서 농담을 주고받았다"며 "사카가 다트 세리머니를 했다는데, 내가 사카를 상대로 골을 만들고 있을 때 다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었나 보다. 안에 들어가서 사카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다"고 받아쳤다. 매디슨이 손흥민의 첫 골을 도왔을 때 제친 선수가 사카였다. 라이벌 소속이기 전 국가대표팀 동료로 도발이 아닌 친분을 드러낸 것이다.
은케티아는 아스날 유스 출신으로 2019-20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보냈던 한 시즌을 제외하면 데뷔 이후 줄곧 아스날에서만 뛰고 있다.
지난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해 47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경기 5골로 활약하고 있다.
북런던 라이벌 의식은 팬들 못지않게 선수들 사이에서도 강하다. 아스널의 고유 색깔은 빨간색. 손흥민이 빨간색 레버쿠젠을 벗고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 토트넘에서 뛰었던 이영표는 "토트넘 크리스마스 파티에선 산타클로스도 파란색이다. 빨간색 옷을 입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손흥민 역시 입단 당시 아스널 상징인 빨간색 차는 안 된다고 토트넘 구단 관계자에게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한국 국가대표에 소집되어 지난 17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전, 지난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과 경기에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2연승을 이끈 뒤 소속팀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12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두 골을 더하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애스턴빌라와 경기를 치른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내가 아직도 맨유에 못 간 이유를 모르겠다" 답답함 표출한 브라질 미드필더..."이제 아탈란타에 집중할 것"
2026-08-20
-
손흥민, 끝내 충격적인 선발 제외…5경기 무득점 눈물 ‘월드컵 악몽 살아난다’ LAFC 콜로라도에 0-1 패
2026-08-20
-
"나도 내 일이 있다" 남자친구 빅클럽 이적에 불만 폭발...여자친구의 고민 "어렵게 만들어낸 삶인데"
2026-08-20
-
[MLS REVIEW] '5경기 무득점' 손흥민, 월드컵 악몽 되살아나나...'총체적 난국' LAFC, 콜로라도에 0-1 패배
2026-08-20
-
"이강인, 너가 들어가면 골 넣을거야" 아틀레티코 동료의 예언 적중..."히메네스에게 감사의 뜻 전하고파" 이강인 화답
2026-08-20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