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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재계약하고 싶어" 울버햄턴 감독 직접 나섰다

작성일: 2023.11.24 09:4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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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황희찬과 재계약을 위해 울버햄턴 원더러스 게리 오닐 감독이 팔을 걷어부쳤다.

24일(한국시간) 지역 매체 버밍엄 라이브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황희찬과 재계약 협상 소식을 이야기하면서 "재계약을 원한다"고 직접 입을 열었다.

오닐 감독은 오는 28일 풀럼과 경기를 앞두고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희찬과 재계약은) 희망적"이라며 "아직 업데이트 된 정보는 없다. 다만 구단은 확실히 황희찬과 협상 중이고, 나는 황희찬의 열렬한 팬이기 때문에 협상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지난 19일 "울버햄턴이 황희찬 측과 재계약을 협상하고 있으며,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희찬 역시 오닐 감독 체제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조건만 괜찮다면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황희찬 경기력에 대한 보상으로 개선된 조건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울버햄턴과 황희찬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끝난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라이프치히RB(독일)로 이적했지만 자리잡지 못했고 2021년 임대로 인연을 맺은 울버햄턴에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6골 2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는 황희찬은 페드로 네투와 함께 오닐 감독 전술 핵심으로 꼽힌다.

지난달엔 팀이 치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인정받아 울버햄턴 구단이 진행한 이달의 선수 투표에서 전체 득표 중 45%를 얻어 페드로 네투(41%)를 제치고 수상 영예를 안았다. 10월 첫 번째 경기였던 맨체스터시티전에선 결승골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황희찬의 이름을 말하는 대신 '코리안 가이(KOREAN GUY)'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내가 이 팀에 온 이래로 나에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고, 내가 요구한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황희찬의 골이 좋았던 것은 맞지만, 황희찬이 포지션에 있는 방식과 워크에식, 그리고 무언가를 요구받았을 때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띄고 투지와 결단력을 보이는 것이 더 좋았다"고 치켜세웠다.

계속해서 "당연히 황희찬은 팀에 중요한 선수다. 우린 황희찬의 계약 기간을 현재보다 늘리기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3일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자리에서 이번 시즌을 돌아본 황희찬은 "프로 생활을 해오면서 정말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힘든 순간 속에서 조금 더 많이 발전을 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조금 더 제 몸에 맞는지 알 수 있었다. 운 좋게도 이번 시즌에 조금 더 팀에 적응, 기록적으로도 좋은 결과들이 있었다. 어쨌든 다치지 않아야 한다. 조금 더 몸 관리를 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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