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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 감독 "황의조 경기장 올 것"…예상 선발 명단에선 제외

작성일: 2023.11.24 11:4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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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황의조가 소속되어 있는 노리치시티 감독은 출전엔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자세다.

다비드 바그너 노리치시티 감독은 26일(한국시간) 퀸스 파크 레인저스와 잉글랜드 챔피언십 경기를 앞두고 열린 이날 인터뷰에서 황의조에 대한 물음에 "벤이 황의조 및 대리인과 상황을 처리할 것"이라며 "황의조는 경기장에 온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지난 18일 서울경찰청에서 불법촬영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은 "황의조가 불법촬영을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지난 20일 알렸다.

다비드 바그너 노리치시티 감독.
다비드 바그너 노리치시티 감독.

사건은 지난 6월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며 동영상 등 게시물을 유포한 게 시작이었다. 황의조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 있던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분실했다. 이후 이를 습득한 신원 미상자가 협박을 해왔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상황은 달라졌다. 불법 유포자가 구속됐는데 알고 보니 친형수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황의조의 형과 형수는 황의조를 앞세워 매니지먼트사를 차린 뒤 일을 맡아서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환은 "해당 영상은 2022년 11월 그리스에서 분실(도난으로 추정)된 황의조 개인 휴대전화에 담겨 있던 것으로 지극히 내밀한 황의조 사생활에 대한 것"이라며 "과거 황의조와 교제했던 여성 모습이 담겨있으나, 분명한 것은 당시 연인 사이의 합의된 영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애초 이 사건은 황의조가 영상 유출의 피해자로서 시작된 것이다. 지금도 이 사실은 변함이 없다"며 "황의조는 현재 영상을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 영상뿐만 아니라 황의조가 지인들과 나눈 사적인 대화까지 협박에 이용되는 등 매우 악의적으로 '황의조 죽이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이은의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피해자는 당초 황의조가 촬영하는 경우 이에 동의한 바가 없었고, 이런 일들을 아는 경우 싫다는 의사를 밝히며 촬영한 직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 황의조가 이를 동의 받았다고 임의로 생각할 만한 상황도 없었다. 또, 이번 사건으로 수사를 받으면서 촬영이 있었는지 자체를 몰랐던 경우도 있었다"고 반박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황의조에 대한 물음에 "아직은 혐의가 정확히 나오거나 입증된 게 없다"며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소속팀 노리치에 돌아가서도 많은 득점을 올리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했으면 한다"고 감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인 황의조는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노리치시티로 임대됐다.

지난달 29일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노리치시티 소속으로 데뷔골을 터뜨린 뒤 블랙번 로버스전, 카디프시티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입지를 늘려가는 상황이었다.

스포츠 위트니스 등 현지 매체들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경기엔 황의조가 아닌 아담 이다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다는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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