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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9번째 부상' 날벼락…벤탄쿠르 인대 파열로 10주 결장, 8개월 만에 복귀하자마자 또 이탈

작성일: 2023.11.29 09:3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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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장기 부상을 딛고 복귀한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불의의 부상으로 다시 전열에서 이탈한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29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발목 인대 파열로 두 달 반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벤탄쿠르는 내년 2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디애슬래틱은 내다봤다.

벤탄쿠르는 지난 27일 애스턴빌라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32분 애스턴빌라 미드필더 매티 캐시가 날린 태클에 걸려 쓰러진 뒤 교체됐다.

경기가 끝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 부위는) 발목인 것 같다. 좋은 태클이 아니었다"며 "또 다른 부상이다. 우린 부상 선수만 8명이었고 벤탄쿠르가 9번째다. 이번주 애슐리 필립스가 부상으로 빠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애스턴빌라와 경기는 벤탄쿠르가 긴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뒤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한 날이었다. 벤탄쿠르는 지난 2월 레스터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십자인대를 다친 뒤 8개월 넘게 재활했다.

벤탄쿠르는 지난달 28일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교체로 복귀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토트넘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돌아온 벤탄쿠르를 환영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는 날 미소 짓게 하는 선수다. 우리는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오늘 벤탄쿠르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며 "벤탄쿠르는 내 좋은 친구 중 한 명이다. 작년에 내가 부상을 당했을 때도 뒤에서 날 응원해줬다. 벤탄쿠르가 건강하게 돌아와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애스턴빌라와 경기가 끝나고 "벤탄쿠르는 정말 화가 났으며 '캐시에게 옐로 카드 이상 결과가 나왔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벤탄쿠르에게는 힘든 일이다. 8개월 동안 아웃됐다가 복귀 후 두 경기 만에 또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은 힘들다. 벤탄쿠르는 강인함을 유지해야 한다. 벤탄쿠르에게는 그를 지지하는 훌륭한 가족과 좋은 동료들이 있다"며 "그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그를 지켜보는 것도 힘들다. 함께 전장에 나가고 싶은 선수인데 그들은 나쁜 태클로 그를 끌어냈다. 그것이 인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드필더라는 포지션 특성에 따라 벤탄쿠르의 이탈은 토트넘에 더욱 치명적이다. 벤탄쿠르가 내년 2월이 넘어서야 복귀할 수 있는데, 토트넘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내년 1월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위해 팀을 떠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말한 대로 토트넘은 현재 부상 선수들이 대거 전열에서 빠져 있다. 미키 판 더 펜과 제임스 매디슨은 올해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라이언 세세뇽과 마노르 솔로몬도 당분간 출전할 수 없다. 이반 페리시치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이번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브라질 출신 히샬리송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스턴빌라와 경기에 결장한 사르는 현재 의료진이 모니터링 중이다. 그나마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이번 주말 맨체스터시티와 경기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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