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다시 움직인다…"데용 이적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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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타깃이었던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랭키 데용이 어느 때보다 바르셀로나와 결별이 가까워졌다고 스페인 매체 렐레보가 12일(한국시간) 전했다.
렐레보에 따르면 데용은 바르셀로나가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해 불만이 커져 이번 여름 결별을 원하고 있다.
데용이 불만을 품은 결정적인 이유는 바르셀로나의 성적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승점 51점으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10점 차이로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도 쉽지 않다.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3점 차인데 5위 아틀레틱 클루브가 승점 6점으로 바르셀로나를 가시권에 넣어두고 있다. 데용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선수단 내부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불안감이 돌고 있다는 렐레보의 설명이다.
데용의 이탈은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바였다. 데용은 2022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에릭 텐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아약스 시절 데용을 지도했던 텐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이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데용을 점찍었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6300만 파운드에 데용을 이적시키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의했다. 그런데 이적 당사자인 데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의하지 못하면서 이적 협상이 교착상태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데용을 내보내야 하는 처지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들은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따른다. 구단 총 수입 중 선수단 인건비 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정 비율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이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안드레스 크리스텐센을 비롯해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 그리고 윙어 하피냐와 계약했는데, 샐러리캡 체제에선 세 선수를 프리메라리가에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스포르트 등 스페인 매체들이 전한 데용의 연봉은 2000만 유로. 데용을 이적시켜 샐러리캡 여유분을 확보하고 세 선수를 등록시키겠다는 계산을 했지만 데용이 팀을 떠나지 않겠다고 맞서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데용은 바르셀로나와 갈등을 매듭짓고 지난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해 43경기에 출전하며 바르셀로나 중원을 책임졌다. 이번 시즌에도 프리메라리가 16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여전한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한 바르셀로나는 데용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진전되지 않아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제안을 들을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와 데용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바르셀로나는 계약 기간을 3년 늘리기를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데용이 다음 이적시장에서 매물로 나온다는 소식은 빅클럽들을 들썩거리고 있다. 이 가운데 '오랜 고객'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단연 가장 적극적이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데용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있으며 텐하흐 감독이 데용과 재회를 열망하고 있다. 스콧 맥토미니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데용을 데려오려는 의도가 이해된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소피안 암라바트를 완전 영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따라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용에게 투자하는 것이 마땅하다. 데용은 이 분야에서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후보"라고 분석했다.
더용을 노리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만이 아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첼시와 파리생제르맹도 데용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첼시는 바르셀로나가 요구하는 금액에 가까운 1억 유로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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