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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영상] '영원한 42번' 네이트 서몬드, 역대 최고 수비형 빅맨 잠들다

작성일: 2016.07.18 15:2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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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또 한 명의 전설이 깊은 잠에 들었다. 미국 프로 농구(NBA) 역사상 최고의 수비형 빅맨으로 꼽히는 네이트 서몬드(74)가 백혈병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센터가 펼치는 플레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마련했다.

서몬드는 윌트 체임벌린과 더불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역사상 가장 눈부신 경기력을 보였던 빅맨으로 평가 받는다. 서몬드의 등 번호인 42번은 골든스테이트는 물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도 영구 결번으로 지정돼 있다. 그는 골든스테이트의 전신인 샌프란시스코 워리어스 시절을 포함해 11년 동안 '워리어스맨'으로 뛰며 당대 최고의 센터로 명성을 떨쳤다. 이후 시카고 불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3년을 더 코트를 누볐다.

통산 1만4,437득점 1만4,464리바운드 2,575어시스트 125가로채기 553슛블록을 수확했다. 가로채기와 슛블록이 서몬드의 선수 생활 후반부인 1973~1974시즌부터 집계돼 누계 수치가 떨어진다. 그러나 평균 수치로 보면 2.1슛블록으로 수준급이다. 당시 농구 선수로서는 '환갑'에 가까운 33살의 나이에도 경기당 평균 2.9개의 슛을 저지하며 림 프로텍터로서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올스타에 모두 7번 뽑혔고 올 NBA 수비 퍼스트팀에도 2회 선정되며 공수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 향년 74세로 타계한 '레전드 빅맨' 네이트 서몬드 ⓒ NBA.com 영상 캡처
서몬드는 NBA 역사상 가장 빼어난 로 포스트 장악력을 지닌 빅맨으로 꼽힌다. 윌트 체임벌린, 빌 러셀이 이룬 양강 구도를 월트 벨라미와 함께 위협한 선수였다. 1996년 NBA의 위대한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뽑은 역대 가장 뛰어난 농구 선수 100인에도 선정됐다. 1985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해 은퇴 후에도 여전히 농구 팬의 머릿 속에 선명히 자리했다.

서몬드의 농구 재능은 대기록으로도 나타난다. 그는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NBA에서 단 4명밖에 없는 쿼드러플 더블(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슛블록, 가로채기 등 다섯 가지 기록 가운데 한 경기에서 4개 부문 두 자릿수 수치를 기록하는 것)을 이룬 선수다. 1974년 10월 19일(한국 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와 경기서 22득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 12슛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120-115 승리를 이끌었다. 서몬드와 함께 쿼드러플 더블을 기록한 이는 앨빈 로버트슨, 하킴 올라주원, 데이비드 로빈슨 뿐이다.

[영상] '레전드 빅맨' 네이트 서몬드 눈을 감다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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