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팀 한화, 매년 멜버른 찾아주길"…'호주에 완승' 한화, 팬들 덕분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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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응원해 주신 우리 교민 분들과 호주 멜버른 지역민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
한화 이글스가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호주 멜버른볼파크에서 호주 국가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뜨거운 응원을 보낸 한국 교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화는 아직 시즌 준비 과정인데도 호주 국가대표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2전 전승 쾌거를 이뤘다. 17일 경기는 4번타자 노시환의 2안타 2타점 맹활약 속에 2-1로 이겼고, 18일 경기는 두 팀 모두 뜨거운 타격을 펼친 가운데 김서현, 김기중, 한승주, 황준서 등 영건들이 무실점 릴레이 호투를 펼치며 5-3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교민들은 한화를 응원하기 위해 가깝게는 멜버른부터 시드니, 애들레이드 등 차로 7~10시간 이동해야 하는 먼 곳에서도 멜버른볼파크를 찾았다. 멜버른볼파크는 선수와 팬이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한화 선수들은 가까이서 교민들과 소통하면서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 교민은 물론이고, 한화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에서 멜버른까지 여행을 온 팬들은 경기 중에 한화 선수들의 응원가를 부르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호주 국가대표 투수이자 2019~2020년 한화 에이스로 활약했던 워윅 서폴드가 "비현실적일 정도로 굉장했다. 한국 야구팬들 전체적으로 엄청난 응원을 보내주는데, 한화 팬들은 진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응원을 보내줬다. 어떻게 그렇게 스스로 들어본 적 없을 정도로 큰 목소리 응원을 보낼 수 있는지 모르겠다. 팬들이 가득 찬 큰 경기장에서 뛰 경험은 정말 특별했다"고 회상했던 그 응원을 호주 팬들 앞에서 보여줬다.
멜버른에서 20년째 거주하고 있는 문영삼, 오자영 부부도 이틀 연속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한화 연고지인 대전 출신인 오자영 씨는 "국가대표 축구 경기 정도를 제외하고 한국 팀이 호주, 특히 멜버른을 찾는 일이 20년간 거의 없었을 정도였는데 고향팀인 한화가 온다는 소식에 너무 행복했다. 우리 한화가 매년 멜버른을 찾아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문영삼 씨는 "한화 경기는 시즌 중에도 항상 챙겨보는 편인데 선수들을 이렇게 직접 만나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으니 정말 행복하다. 올해 전력이 좋아 분명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화 선수들은 "야구 경기가 마치 지역의 축제 같다"며 한국 교민과 호주 야구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에 놀라워했다.
주장 장민재는 "연습 경기라지만 확실히 관중석이 꽉 차고, 우리를 응원해주는 소리가 들리니 뭔가 긴장감도 높아지고 집중력도 좋아지는 느낌이었다"며 "응원해 주신 우리 교민 분들과 호주 멜버른 지역민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한화는 19일 마지막 훈련을 끝으로 멜버른 1차 캠프를 마무리한다. 오는 22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전 위주로 2차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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