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맨유 감독 제안 거절한다 "선수 때부터 영국 생활 안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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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프리미어리그는 안 간다. 선수로나, 감독으로나 변함이 없다.
지네딘 지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감독 제안이 오면 거절할 생각이다. 줄리엔 로렌스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를 통해 "지단은 선수로도, 감독으로도 영국 생활을 좋아하지 않는다. 선수 때부터 영국에서 뛰고 싶지 않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프랑스 대표팀 감독 자리만 맡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단은 항상 언어에 대한 장벽이 있다. 영어로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또 영어를 배우고 싶어 하지도 않아 한다. 프리미어리그로 가기엔 너무 큰 장애물이다"고 덧붙였다.
당초 맨유는 지금 팀을 이끄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경우 후임으로 지단을 1순위로 삼았다.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
텐 하흐 감독의 입지는 불안했다.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6위.
우승과 거리는 멀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쉽지 않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려면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맨유와 4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 차이는 8점이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일단 이번 시즌까지 텐 하흐 감독 체제로 간다는 계획이다. 올여름 경질 기준은 맨유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유무.
지금 이대로 시즌을 마치면 텐 하흐 감독의 해고 가능성은 높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언제든 텐 하흐 감독은 경질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랫클리프가 주목하는 지단은 2021년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서 물러난 후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여러 대표팀, 빅클럽들이 새 감독을 찾을 때마다 지단을 1순위로 두고 영입전을 펼쳤다.
하지만 지단은 꼼짝하지 않았다. 다양한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지단은 1990년말부터 2000년대 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프랑스 ‘아트사커’의 정점이자 지휘관이었다.
은퇴 후엔 감독으로 잘나갔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랫클리프가 그토록 원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가 3년 연속 우승했다.
지단이 아니더라도 맨유 차기 감독으로 여러 지도자의 이름이 올라가고 있다. '더 선'은 전 첼시 감독이었던 그레이엄 포터가 텐 하흐 후임으로 유력하다고 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맨유 차기 사령탑 강력한 후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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