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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얘기하기 보다…희생은 감수해야" 홍원기 감독, 다저스는 '베츠-오타니-프리먼' MVP 총출동

작성일: 2024.03.17 10:2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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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위해 홈구장을 내줬다. 17일 평가전에서는 원정팀 불펜을 임시 라커룸으로 쓴다. 홍원기 감독은 불편한 내색을 하기보다는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다는 점에 더 의미를 두려고 했다.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위해 홈구장을 내줬다. 17일 평가전에서는 원정팀 불펜을 임시 라커룸으로 쓴다. 홍원기 감독은 불편한 내색을 하기보다는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다는 점에 더 의미를 두려고 했다. ⓒ곽혜미 기자
▲ 고척스카이돔은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그라운드 환경을 개선했다. 이 과정에서 키움은 홈구장을 내주고 시범경기 기간 내내 원정경기를 이어오고 있다. ⓒ 연합뉴스
▲ 고척스카이돔은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그라운드 환경을 개선했다. 이 과정에서 키움은 홈구장을 내주고 시범경기 기간 내내 원정경기를 이어오고 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큰 축제를 같이 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다.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LA 다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매치'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정규시즌을 준비하는 과정, 시범경기의 연장으로 생각하면서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에 앞서 평가전 상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시리즈 준비 과정에서 홈구장을 내줘야 했고, 17일 경기에서는 더그아웃을 쓰지 못하는 등 아쉬운 점이 분명 있을텐데도 내색하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개막전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가 이런 큰 축제에 같이 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아쉬운 점을 얘기하기 보다는, 모두의 축제이고 우리가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 상황이기 대문에 그런 점들은 충분히 이해를 한다. 어느정도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의연하게 대처했다. 

달라진 그라운드 환경에 대해서는 "확실히 좋아졌다. 작년까지 썼던 인조잔디는 딱딱하고 누워있었는데 길이가 길어지고 부드러워진 느낌을 받았다"며 "우리가 이 야구장에서 개막을 맞이해야하고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오늘 훈련과 경기를 통해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하고, 보완할 점은 보완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 키움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 키움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17일 선발 라인업

키움 임지열(좌익수)-로니 도슨(중견수)-이원석(지명타자)-최주환(1루수)-이형종(우익수)-김동헌(포수)-고영우(2루수)-송성문(3루수)-이재상(유격수),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

다저스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 선발 마이클 그로브

- 다저스전에서 어떤 것들을 시험해보고 싶은지.

"시험보다는 우리 팀은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빅리그 선수들의 플레이, 행동 같은 것들을 많이 보고 느끼고 경험했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 선수 운영 계획은 어떻게 세웠나. 

"선발 후라도는 4이닝 80구 정도 던진다. 이어서 우리 팀 주축 투수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차례로 올릴 생각이다. 야수 기용은 (다른)시범경기랑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후반에는 젊은 선수들이 나간다."

▲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동헌. ⓒ키움 히어로즈
▲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동헌. ⓒ키움 히어로즈

- 포수 김동헌은 키움과 팀 코리아 소속으로 모두 경기에 나간다고 들었다. 

"김혜성 선수는 (더블헤더가)불가하고, 김동헌 선수에게만 대표팀 류중일 감독님께 양해를 구했다. 흔쾌히 괜찮다고 하셨고 김동헌은 오늘 9이닝을 다 뛰지는 않지만 그래도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오늘 2경기에 다 나가게 될 것 같다."

- 그래도 경기니까 이기려고 할 것 같은데. 총력전인가.

"곤란한 질문인데 우리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봤지만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강타선이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유심히 보고, 승패를 떠나서 선수들이 많은 것을 가슴으로 느끼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

- 지금까지 감독으로 상대한 팀 가운데 가장 강한 팀 아닌가. 

"강팀 이런 것을 떠나서 세계적인 선수들, 빅리그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선수들도 그렇게 느낄 거다. 오늘 하루 선수들이 많은 플레이를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

▲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주형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주형 ⓒ곽혜미 기자

- 부상 선수들도 경기장에 나왔던데. 

"기분 같아서는 키움 선수들 모두 (경기를)경험하게 해주고 싶은데 유니폼을 입고 더그아웃에 있기만 해도 느끼는 것이 다를 수 있다. 동료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같이 경기를 본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동기부여나 경험이 될 거로 생각해서 같이 있도록 했다."

- 오버페이스 하는 선수들이 있지 않을까. 

"후라도만 오버페이스하지 않을까. 농담이고 오버페이스 걱정보다는 오늘은 축제의 장이고, 기분 좋은 축제라고 생각하겠다. 일단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개막전을 더 신경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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