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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벤치 신세' EPL에 알려졌다 "맨유 지금이 기회, 다시 손 내밀어야" 영입 강력 추천

작성일: 2024.03.19 07:15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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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영국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어 눈길을 끈다.  ⓒ곽혜미 기자
▲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영국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어 눈길을 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에릭 다이어(30)에게 밀려 벤치에 앉은 김민재(27, 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이 잉글랜드에 전해졌다. 

영국 매체 '스트레티뉴스'는 1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김민재에게 다시 손을 내밀 때라고 추천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예상치 못한 시련이 새로운 이적설을 만들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지난해 여름에도 관심을 보인 선수였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서둘러 김민재를 팔 것 같진 않지만 이들은 중앙 수비 3명을 돌려가며 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김민재 측과 접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요즘 바이에른 뮌헨 벤치에 오래 앉아 있다. 이달 초 라치오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부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뒤 마인츠 05, 다름슈타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까지 좋지 않은 영향이 미쳤다. 이 기간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센터백 조합을 신뢰했고 3연승의 결과물을 냈다. 

당장 김민재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김민재를 빼고 다이어와 더 리흐트를 기용하는 이유를 묻자 "둘은 의사소통이 잘 된다. 이 조합으로 계속 이기고 있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퀄리티를 보면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로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다이어도 토트넘 홋스퍼 시절보다 한층 안정감을 보여준다. 다이어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라치오전에서 96%의 높은 패스 성공률(85/89)을 과시하며 김민재가 도맡았던 후방 빌드업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상대와 지상 및 공중 경합이 단 한 차례도 없었지만 클리어링 3회, 가로채기 2회가 말해주듯 경기 흐름을 읽고 수비하는 능력이 빼어났다. 다이어와 함께 후방을 지킨 더 리흐트의 경기력도 살아났다. 

▲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영국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어 눈길을 끈다.   ⓒ곽혜미 기자
▲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영국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어 눈길을 끈다.   ⓒ곽혜미 기자

마인츠를 상대로 파이터형도 가능한 센터백이라는 걸 보여줬다. 라치오전만 하더라도 수비수치고 이례적인 경합 0회를 남겼는데 마인츠전은 또 달랐다. 지상 경합 성공률 100%(4/4)과 공중 경합 성공률 100%(1/1)를 자랑했다. 그밖에도 92%의 패스 성공률(46/50), 클리어링 3회, 리커버리 6회, 롱패스 성공 5회 등으로 공수 활약이 좋았다. 

김민재도 처음 겪어보는 일이다. 프로 초기부터 늘 주전으로 뛰어왔다. 신인이 버티기 쉽지 않았던 1강 시절의 전북 현대에서도 데뷔 1년 차부터 주전으로 뛰었던 김민재다. 해외 진출 후에도 늘 주전이었다. 베이징 궈안(중국)과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나폴리(이탈리아)까지 매년 유니폼을 달리하고, 레벨업을 하면서도 주전 입지를 놓친 적이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빅클럽들이 일제히 영입 의사를 밝혔던 지난해 여름 투헬 감독이 김민재에게 직접 연락하면서 성사된 이적이었기에 늘 1순위 센터백으로 기용됐다. 전반기는 독일 매체가 혹사를 우려할 정도로 쉴 새 없이 뛰었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신뢰하는 건 물론이고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가 부상 병동이라 로테이션을 할 틈도 없었다. 쉬지 못한 김민재는 간혹 집중력이 결여되는 실수를 하곤 했지만 대체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고, 김민재는 제자리를 찾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김민재는 'T 온라인'을 통해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은 내가 컨디션이 좋지 않더라도 항상 출전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다르다"며 "동료들의 경기력이 좋으면 내가 빠질 수 있다. 그만큼 바이에른 뮌헨에는 좋은 선수가 정말 많다. 내가 못 뛸 수도 있다"라고 받아들였다. 

▲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영국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어 눈길을 끈다.  
▲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영국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어 눈길을 끈다.  

김민재는 "현 상황에서도 뭔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팀 궤도에서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다. 내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기본으로 있다"면서 "불행하다 생각하지 않고 언제나처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는 말로 덤덤하게 기회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영국은 이때를 기회로 본다. 김민재의 인터뷰를 '언해피'로 받아들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영입을 추천했다. 지난해 여름 김민재 영입을 진지하게 추진했었기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줄어든 지금 다시 노려볼 만하다는 의견이다. 

다행히 영국쪽에서 김민재를 향한 평가는 여전히 좋다. 지난달 영국 '디 애슬레틱'은 "견고한 모습을 보여온 김민재는 그가 가진 잠재력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더욱 안전하게 만든다"며 "전투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박스 안에서 적극적인 존재감으로 영입된 김민재는 끊임 없이 변화하는 포백 라인에 어떠한 권위도 발휘할 수 없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겪은 여러 문제를 생각하면 그에게 너무 많은 비난을 퍼부어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김민재는 위대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 김민재는 주력과 좋은 포지셔닝을 갖고 있으며 키도 크다. 또 중원까지 공을 잘 운반하고 패스는 엘리트 수준이며 가로채기 비율도 90분 당 2.18개로 상위 5대리그 선수 중 99번째 백분위 안에 있다"고 가치를 잘 설명했다. 

▲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영국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어 눈길을 끈다.  
▲ 유럽 진출 이후 김민재에게 시련의 시기가 왔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영국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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