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기다린 13개월, 안지만과 뒤늦게 이별한 삼성
작성일: 2016.07.21 16:21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안지만을 해외 원정 도박과 국내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2014년 12월 마카오 카지노의 정킷방에서 수억 원대 도박을 하고, 2014년 초부터 지난해 초까지 국내에서 수억 원 규모의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은 안지만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도박 자금 흐름 정황을 확인한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안지만은 20일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개설하는 데 돈을 댄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에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날도 삼성의 대응은 같았다. 삼성 관계자는 "안지만이 조사를 받은 뒤 '친구가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개업하는 데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빌려 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수를 믿고 기다렸다. 부정적인 여론을 감수하고 올 시즌 안지만을 마운드에 올렸다. 류 감독은 지난 4월 초 안지만과 윤성환이 혐의를 벗지 못한 상황에서 복귀전을 준비할 때 "말과 행동보다는 실력으로 보여 주길 바란다"며 힘을 실어 줬다. 안지만과 함께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윤성환은 21일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송치됐다.
두산 베어스와 주중 시리즈를 앞둔 지난 19일. 안지만은 어깨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류 감독은 "어깨가 안 좋다. 포항에서 던질 때도 40개 겨우 던지더라. 견갑골에 염증이 있다"며 끊이지 않는 주축 선수의 부상에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20일. 부상으로 이탈한 줄로만 알았던 안지만은 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며 류 감독의 믿음을 저버렸다.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고, 삼성은 안지만의 손을 놨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노시환 병살→노시환 병살, 점수 대체 어떻게 내요?…한화에서 샌 바가지, 대표팀서도 샜다
2026-09-25
-
"회사에서 청소나 물건 운반을…" 한국야구 대참사, 日 148km 사회인 선발투수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026-09-25
-
금메달 따도 욕 먹을 판, 06 도하→26 도요하시…韓 전원 프로로 日 사회인 대표에 무득점 완패 참사, 한국 야구 역사에 흠집 생겼다
2026-09-25
-
이대로면 '도요하시 참사'…86구 던지고 사흘 쉰 투수 상대로 단타 3개→병살타 3개, 식어버린 한국 타선
2026-09-25
-
日 오심 어이없네! 아웃 맞잖아?…"명확하게 보일 텐데"-"심판 눈 속이려 해" 이대형+김병현 지적
2026-09-25
-
또 경우의 수 봐야 하나, 소형준 충격의 3실점…한국 0-3 열세, 김주원 멀티히트→노시환 연타석 병살타
2026-09-25
추천 콘텐츠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
[나고야 NOW]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中에 통한의 역전패…AG 2회 연속 동메달
2026-09-25
-
[포토S] 손흥민, '행복한 미소'
2026-09-25
-
[포토S] 손흥민, '되찾은 미소'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