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어찌된 일’ KBO 평정했던 그 선수들이 죄다 백수라고? 설마 은퇴는 아니겠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KBO리그 최고 투수이자 20승과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달성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에릭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돌아갔다. ‘실패한 유망주’ 평가를 받았던 페디는 KBO리그에서 1년 동안 완벽한 변신에 성공하며 금의환향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했다면 KBO리그에 올 필요가 없다. 분명 실패했거나, 뭔가가 부족했기에 한국으로 온다. KBO리그는 재기를 위한 좋은 발판이다. 우선 자리 경쟁이 많지 않다. 미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자리 경쟁을 벌여야 하는데 한국은 웬만하면 안정된 플레이타임이 보장된다. 그 압박에서 벗어나 경기에 많이 나가며 차분하게 자기 기량을 점검하기에는 이만한 무대가 없다.
그렇게 KBO리그에서 기량을 갈고 닦아 메이저리그로 돌아가는 선수는 거의 매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 선수들 중에서도 위기에 몰린 이들도 적지 않다. 메이저리그 개막일이 다가왔는데도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이대로 가다 잊힐 판이다.
삼성에서 활약했던 다린 러프(38)는 지난해 부진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러프는 2020년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자리를 잡았다. 주로 좌완을 겨냥한 플래툰 멤버로 활약했다. 2022년 시즌에는 갑부 구단인 뉴욕 메츠가 1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레이드로 영입할 정도로 주가가 치솟았다.
하지만 메츠 이적 후 러프는 타격 슬럼프에 빠졌고, 2023년에는 샌프란시스코와 밀워키를 거쳤으나 모두 경쟁에서 밀렸다. 러프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20경기에서 타율 0.224에 그쳤다. 좌완 상대로 경쟁력이 있어 새 팀을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었으나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메이저리그 계약은 어렵도라도 마이너리그 계약은 충분할 줄 알았는데 러프의 하락세를 바라보는 시장의 반응은 꽤 싸늘하다.
NC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드류 루친스키(36) 또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오클랜드와 1+1년 계약에 합의해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루친스키는 시범경기부터 난조에 시달리며 부진했다. 그러다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오클랜드는 2024년 팀 옵션을 실행하지 않아 현재 루친스키도 FA 상황이다. 그러나 허리 부상 재활이 완벽하게 끝났다는 증거가 없고, 투수에게 굉장히 민감한 부위로 역시 시장에서 인기가 없었다. 많은 나이도 걸림돌이다. 자칫 잘못하면 그대로 잊힐 수도 있다.
SSG의 2022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끈 윌머 폰트(34)의 사정도 비슷하다. 폰트는 2022년 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를 선언하며 SSG의 재계약 제안을 뿌리쳤다.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 자신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좀처럼 시장에서 관심을 못 받은 끝에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는 데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어깨가 아파 지난해 공을 거의 던지지 못하고 사라졌다.
폰트는 1년간 재활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위파 투수의 어깨 부상은 달갑지 않은 존재다. 최근 투구를 재개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얼마나 정상적인 구위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삼성 떠나 행복하니? 5번 버려져도 묵묵히 호투…수아레즈 4이닝 무실점, 또 가치 증명했다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
또 부상자 복귀→김혜성 좌절? 아니 김혜성 편도 있다!…"이 선수 PS 데려가는 게 합리적일 수도"
2026-09-26
-
다저스에 이렇게 대견한 선수가 있다니…선발 경쟁 포기하고 "불펜 가겠다" 로버츠 감독에게 깜짝 요청
2026-09-26
추천 콘텐츠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여자도 해냈다! 4쿼터 일본 맹추격 뿌리치고 극장 승리, 12년 만의 금메달+남녀 5x5 농구 동반 우승 쾌거!
2026-09-26
-
[나고야 NOW] 日 안방에 태극기 꽂았다…韓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金
2026-09-26
-
'대박' 제네시스 일냈다! WEC 데뷔 후 최고 성적→두 대 모두 '톱5' 그리드…“우연 아냐, 차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
2026-09-26
-
미쳤다! 안세영 하루 2경기 모두 승리 '53승 1패' 승률 98.15%...AG 개인전 2연패에 한 발 더→8강 진출
2026-09-26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