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장담 어렵다" 클롭 유력 후임 발언에 리버풀은 물론 바르사-뮌헨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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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 중 한 명으로 점찍은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과 가까워지는 모양이다.
포르투갈 신문 '아 볼라' 등 주요 매체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의 발언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7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데에서 최고의 라이벌 벤피카와 2023-24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8라운드 겸 리스본 더비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아모림이다.
스포르팅은 승점 68점으로 2위 벤피카(67점)에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위다. 벤피카를 이긴다면 우승은 확정적이다.
흥미로운 점은 2020-21 시즌 아모림 체제에서 2001-02 시즌 이후 무려 19시즌 만에 우승을 차지한 스포르팅이다. 19시즌 사이 포르투가 11회 벤피카가 7회 정상에 올랐다. 스포르팅은 6회 2위였다. 아모림이 자존심 회복의 열쇠였던 셈이다.
아모림의 미래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나왔다. 최근에는 '스포르팅이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면 아모림을 원하는 구단이 있어도 보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굳혔다'라는 보도도 나왔다.
아모림을 두고 시즌 종료 후 리버풀을 떠나는 클롭에 이어 지휘봉을 잡을 최적의 후보라는 이야기 나왔다. 또, 사비 에르난데스가 떠나는 FC바르셀로나, 토마스 투헬도 이탈하는 바이에른 뮌헨이 아모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자 결국 반응한 아모림이다. 그는 다음 시즌 리스본 잔류에 대해 "아니다. 장담하기 어렵다. 스포츠는 미래를 다루는 일이다"라는 묘한 발언을 던졌다.
리그 우승을 이끌지 못하면 스포르팅을 떠나겠다는 것이 아모림의 생각이다. 돌아갈 곳이 없다는 뜻이다. 우승을 못하면 오히려 아모림을 보내지 않겠다는 스포르팅의 생각과 180도 다른 것이다.
배수의 진을 친 것 같은 아모림이다. 벤피카와 라이벌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 차원의 발언이라고는 하지만, 속내를 명확하게 드러낸 아모림이다. 그는 "우승을 하고 나서 모든 것을 결정하겠다. 그런 것은 걱정할 것이 아니다"라며 일단 리그 정상을 꼭 차지하기 위해 벤피카를 이기겠다는 강한 마음을 전했다.
결국은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스포르팅과는 이별 가능성을 더 높인 아모림이다. 자신의 가치를 알아서 높여가고 있다. 40대로 접어드는 젊은 지도자에 대한 유혹은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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