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전 지붕 닫는다' 레알, 홈 팬들에게도 특별 당부 "제발 흰색 옷 입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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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살릴 수 있는 모든 홈 이점을 활용하고자 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홈구장을 상징색인 하얀 물결로 뒤덮을 각오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안방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펼친다. 비슷한 체급과의 경기일수록 홈경기는 무조건 잡고 가는 게 중요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격돌은 미리보는 결승전과 다름없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14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단독 선두를 내달리며 우승이 가까워 챔피언스리그까지 정복하면 또 한 번의 더블을 작성하게 된다.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막강하다고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숙원하던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걸 포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영국축구협회(FA)컵까지 트레블을 달성했다. 여세를 몰아 이번 시즌으로 이어진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모두 우승하며 5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도 무적 행보를 보여주면서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바라본다.
여기에 더해 두 팀의 맞대결이 흥미로운 이유는 근래 자주 만나 팽팽했기 때문이다. 앞선 4시즌 동안 총 3차례나 만난 전적이 있다. 2019-20시즌에는 16강에서 만나 맨체스터 시티가 합산 스코어 4-2로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렸다.
이어서 2021-22시즌에는 4강에서 격돌했다. 1~2차전 모두 난타전이 펼쳐진 끝에 합계 5-5의 드라마가 펼쳐졌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그때 터진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은 정반대였다. 또 다시 4강에서 조우해 이번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웃었다. 1차전은 비겼지만, 홈에서 펼쳐진 2차전에서 4-0으로 이기면서 맨체스터 시티가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1년 전 패배에서 교훈을 얻었다. 일단 홈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것. 레알 마드리드가 믿는 건 홈 이점이다. 팬들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 유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UEFA의 승인을 받아 경기장 지붕을 닫기로 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울 레알 마드리드 홈팬들의 응원 소리가 밖으로 사라지지 않고 그라운드를 에워싸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얀색 옷 입기'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는 밤을 특별하게 만들려고 한다. 8만 명에 달하는 팬들 모두 흰색 옷을 입고 천장까지 닫아 하얀색 제국을 연출할 것"이라며 "전 좌석을 흰색으로 도배하고 거대한 카드섹션을 더해 맨체스터 시티를 분위기와 사운드로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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