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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마지막 우승 기회' 스피스-매킬로이, 정신력이 관건

작성일: 2016.07.27 08:38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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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 스피스(오른쪽)와 로리 매킬로이가 2016년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연습하고 있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미국 남자 프로 골프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오는 29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터스롤 골프장(파70·7천428야드)에서 PGA 챔피언십이 나흘 동안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경기를 2주 앞두고 열린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4위 선수들은 모두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여자 골프 선수들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과 비교해 남자 선수들은 이 대회에 집중하고 있다.

최고 권위의 마스터스 대회는 대니 월렛(잉글랜드)이 우승했다. 대회를 앞두고 크게 주목 받지 못한 그는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US오픈 우승 컵을 들어 올리며 세계 랭킹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디 오픈 우승자는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다. 스텐손은 필 미켈슨(미국)을 접전 끝에 제치고 디 오픈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남자 골프 열기를 뜨겁게 달군 조던 스피스와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그리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올해 메이저 대회 우승 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미국) 시대 이후 점점 떨어지는 남자 골프 인기를 살린 이들에게 PGA 챔피언십 우승은 절실하다.

스피스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했다.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정복하며 그의 시대를 여는 듯 보였다. 그러나 올해 단 한번도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다. 세계 랭킹 1위였던 그는 3위로 떨어졌다.

스피스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나 US오픈과 디 오픈에서는 각각 공동 37위, 공동 30위에 그쳤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그는 PGA 챔피언십이 명예를 회복할 기회다.

스피스는 27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그동안 나 자신의 기대치를 높게 설정했다"며 "나는 아직도 그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스를 바라보는 미국 골프 팬들의 기대는 매우 높다.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그는 기량 유지는 물론 부담감도 털어 내야 한다.

▲ 2016년 디 오픈에서 고전하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 ⓒ GettyImages

세계 랭킹 4위 매킬로이도 메이저 대회 우승 컵이 간절하다. 매킬로이는 2012년과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회가 열리는 발터스롤 골프장은 코스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장타를 앞세운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경기를 하기 위해 집중하겠다. 인내심이 약간 부족했지만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매킬로이는 디 오픈에서 경기가 안 풀리자 골프채를 내동댕이 쳤다. 땅에 떨어진 골프채는 헤드와 샤프트로 분리됐다. 자신의 화를 주체하지 못한 그의 행동은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스피스와 매킬로이 등 젊은 선수들의 선전은 정신력에 달렸다.

한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도박 업체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사들은 존슨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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