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타이거 우즈 제치나, 셰플러 통산 상금 1위 눈앞…PGA PO 1차전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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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통산 상금 순위가 곧 바뀔 전망이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 2언더파, 2라운드 9언더파, 3라운드 2언더파를 선보였던 셰플러는 4라운드서 4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완성했다. 가볍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셰플러는 단독 2위인 한국의 김시우를 8타 차로 따돌렸다. 김시우는 4라운드서 버디 2개로 2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빚었다.
이날 셰플러는 3번 홀(파5) 그린 옆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스프링클러에 맞고 워터 해저드에 빠져 보기를 적어내는 불운을 겪었다. 대신 5번 홀과 6번 홀(이상 파4) 버디로 전반 1타를 줄였다. 후반엔 11번 홀(파3), 13번 홀(파4), 16번 홀(파5)서 버디를 추가해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렸다.
경기 후 우승 인터뷰에 임한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 나오기 전 김시우와 몇 차례 골프를 치면서 샷 감각을 가다듬었다. (김시우와의 게임에서는) 내가 돈을 좀 땄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셰플러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PGA 투어 통산 21번째이자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1월 이후 준우승만 5차례 선보이는 등 우승 갈증을 쉽게 해소하지 못했는데 마침내 미소를 되찾았다. 세계랭킹 1위는 물론 페덱스컵 랭킹 1위 자리 역시 굳건히 지켰다.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1억원)를 손에 넣었다. 통산 상금은 1억1996만4411달러(약 1697억원)까지 늘어났다. 2000년 2월 13일부터 통산 상금 1위 자리를 지켜온 타이거 우즈를 바짝 추격 중이다. 우즈는 1억2099만9166달러(약 1712억원)를 쌓았다. 두 선수의 차이는 약 103만 달러(약 15억원)다.
셰플러는 올 시즌 남은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우즈를 뛰어넘고 통산 상금 1위에 오를 날이 머지않았다. BMW 챔피언십에는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83억원), 투어 챔피언십에는 4000만 달러(약 566억원)가 걸려 있다.
이번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8오버파 288타로 66위에 머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통산 상금 1억1648만8972달러(약 1648억원)로 우즈와 셰플러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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