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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충돌도 감수’ 전민재의 허슬 플레이, LG 추격 의지 꺾었다…“앞만 보고 전력으로 뛰었다”

작성일: 2024.05.04 05:2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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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전민재가 홈으로 쇄도하다 포수 박동원과 부딪혔다. ⓒ곽혜미 기자
▲ 두산 전민재가 홈으로 쇄도하다 포수 박동원과 부딪혔다. ⓒ곽혜미 기자
▲전민재 ⓒ두산 베어스
▲전민재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앞만 보고 전력으로 뛰었다.”

두산 베어스 전민재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9회에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민재의 활약 속에 두산은 LG를 6-4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의 시즌전적은 17승 19패가 됐다.

벤치에 앉아 있던 전민재는 4회말 수비에 앞서 출전 지시를 받았다. 선발 출전했던 유격수 김재호가 앞선 타석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기 때문. 큰 부상은 아니지만 두산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김재호의 교체를 결정했다. 2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고 있던 김재호 대신 전민재가 유격수로 투입됐다.

갑작스럽게 경기에 투입됐지만, 전민재는 제 역할을 다해냈다. 안정감 있는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선 전민재는 상대 투수 정우영의 146km자리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전민재 ⓒ두산 베어스
▲전민재 ⓒ두산 베어스

이전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확인한 전민재. 5-4로 근소하게 앞선 9회 결정적인 안타를 때려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전민재는 이종준의 137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선상을 타고 빠져 나가는 2루타를 쳤다. 득점 찬스를 만들어낸 전민재는 조수행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전민재는 허슬플레이를 선보였다. 상대 포수와 충돌 위험이 있었지만 전민재는 몸을 아끼지 않았고, 득점에 성공했다. LG의 추격 의지를 꺾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후 전민재는 “갑자기 경기에 투입돼 긴장될 틈조차 없었는데 오히려 그게 득이 된 것 같다. 타격감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타격 훈련 때 이전보다 더 많이 집중하고 있는데, 그 흐름이 잘 이어진 것 같다. 지금 감은 나쁘지 않다”고 소감을 남겼다.

9회 득점 상황에 대해서 전민재는 “상대 외야가 전진 수비를 펼치고 있는 것을 미리 체크해뒀기 때문에 (조)수행이 형 배트가 공에 맞는 순간 스타트를 걸 생각이었다. 앞만 보고 전력으로 뛰었다. 별다른 통증은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민재는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음에도 정말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팬들의 함성에 보답하는 길은 결국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는 것뿐이다. 늘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민재 ⓒ두산 베어스
▲전민재 ⓒ두산 베어스

한편 전민재는 대전고 출신으로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전체 4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올 시즌 18경기 1홈런 3타점 5득점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출루율 0.324 장타율 0.441 OPS(출루율+장타율) 0.76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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