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 엔트리 말소-이태양은 중징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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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이재학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는 소문의 영향이다. 그런데 구단의 대처는 이태양의 경우와 달랐다. 왜일까.
NC 다이노스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이재학을 1군에서 말소한다고 밝혔다. 이례적으로 선수의 엔트리 말소 소식을 보도 자료로 전달한 이유는 이재학이 최근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승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재학이 연루됐다고 보고 소환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야구계는 물론이고 팬들에게까지 널리 알려진 소문이다. 그러나 NC에 따르면 이재학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이재학은 C팀(고양 다이노스)에서 정상적으로 훈련하면서 1군 복귀를 준비한다.
앞서 NC는 이태양이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는 소식을 확인한 뒤 선수와 구단에 대한 징계를 KBO에 요청했다. KBO는 이태양과 문우람에게 참가 활동 정지라는 제재를 내렸다.
승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은 같다. 그러나 이재학과 이태양에 대한 대처는 다르다. 가장 큰 이유는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는지 여부다. 이태양은 이미 지난달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이 사실을 구단도 확인했고, 중징계를 요청하게 됐다.
이재학은 조사가 예정됐다는 이야기만 나올 뿐이다. 조사를 받지도 않았고, 당연히 수사기관에 시인한 사실도 없다. 본인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소문만으로 징계를 내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김경문 감독은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 팀 분위기가 좋지는 않겠지만 그전(이태양)에 비하면 영향은 적다. 이재학은 수사를 받은 게 아니라 주변에서 말들이 나오니까 (엔트리에서 뺐다)"고 말했다.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것을 우려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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