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유재명 "故이선균에 대한 얘기 절제될 필요 있어, 배우로서 전달되길"[인터뷰③]

작성일: 2024.08.08 11:39 강효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유재명. 제공ㅣNEW
▲ 유재명. 제공ㅣNEW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유재명이 작품을 함께한 고 이선균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개봉을 앞둔 배우 유재명이 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작품 언론배급시사회를 마친 유재명은 앞서 "저희도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 자체를 오롯이 볼 수 없는 경험을 했다. 솔직한 마음으로 보는 내내 겹쳐지는 시간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계속해서 힘들어지더라. '자네에게 진 빚이 많아'라는 대사에서 정인후 변호사의 얼굴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저는 '당신은 참 좋은 변호사야'라고 하는 게 '정석이 너는 참 좋은 배우야'로 들렸다. 다음 컷에서는 '형도'라고 하는 것처럼 느꼈다. 개인적 경험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를 보는 내내 그런 생각을 했다. 며칠 전 우연히 들은 라디오 오프닝 멘트에서 영화는 다시 찾아볼 수 있지만 사람은 다시 찾아볼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저는 이 영화를 통해서 이선균이란 배우를 다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그게 배우를 하는 우리들의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힘들었지만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에 대해 "이제는 좀 더 솔직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떼며 "이선균 배우에 대한 얘기들이 좀 절제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작품은 배우 이선균으로 만난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앞선 일들은 하나의 다른 영역으로 잠시 포즈(pause)를 걸어두고,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이선균이란 배우의 연기, 그의 연기자로서의 삶. 이런 것들이 오롯이 대중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우리의 그리워하는 마음은 충분히 많은 분들을 통해 잘 전달된 것 같다. 그것들 보다는 누구보다 열심히 작업했던 배우 이선균의 또 다른 모습으로 그 모습이 잘 자리잡았으면 하는 것이 제일 솔직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재명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야욕을 위해 부정 재판을 주도하는 합참의장 전상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는 14일 개봉.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