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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완벽한 감정이입, EPL 해설 리허설 끝낸 ‘꽁지 머리’ 김병지

작성일: 2016.08.10 12:50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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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SPOTV 축구 해설 위원이 된 ‘꽁지머리’ 김병지가 완벽하게 리허설을 마쳤다. 

지난 19일 은퇴를 발표한 김병지는 1992년 프로에 데뷔해 무려 24년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 온 K리그 레전드다. 그는 '달변가' 솜씨를 발휘해 잉글랜드 프로 축구(EPL) 중계권을 확보한 SPOTV에서 제 2의 축구 인생을 걷겠다는 각오다. 

김병지의 열정은 대단했다. 그는 최대한 많은 리허설을 SPOTV 중계 PD와 아나운서들에게 요청했다. 

최종 리허설은 2016 UEFA 슈퍼컵인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의 경기였다. 중계방송은 스포티비뉴스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생중계됐다.


경기가 시작되자 김병지는 정확한 분석과 함께 선수 시절 경험을 살려 축구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눈부신 선방을 펼친 세비야 골키퍼 리코의 움직임을 칭찬했다. 

1-2로 뒤지고 있던 레알의 라모스가 2-2 동점 골을 넣자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김병지 위원과 김민구 위원 그리고 채민준 아나운서는 내심 경기가 승부차기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K리그 최고의 골키퍼였던 김병지의 해설을 들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는 승부차기로 가지 않았다. 연장 후반 14분 레알 카르바할이 환상적인 골을 넣었고 경기는 레알의 3-2 승리로 끝났다.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병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팬들과 소통이다.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팬들과 소통할 방법을 다양하게 찾아봐야겠다. 페이스북과 같은 SNS 채널에 조회 수가 많이 나온다면 머리 염색 등 다양한 공약들로 팬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SPOTV는 올 시즌 EPL과 스페인 프로 축구 프리메라리가 중계권을 확보하며 축구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상] 김병지 최종 리허설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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