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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범경기] 유희관-탈보트 '보크'의 차이

작성일: 2015.03.13 14:11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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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현철 기자] 전자는 투구 준비 동작 생략으로 인한 지적이라면 후자는 견제와 투구와 관련한 왼발의 위치가 문제가 되었다.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29)과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32)가 같은 경기서 연이어 보크를 범했다.

유희관과 탈보트는 13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 한화의 시범경기 선발로 출격했다. 먼저 보크를 범한 쪽은 유희관. 유희관은 2회말 2사 만루에서 이용규를 상대로 2구 째를 던지다 윤태수 주심으로부터 보크 판정을 받았다. 셋포지션에서 양 손을 모아 아랫배에 놓은 뒤 투구를 시작하는 것이 유희관의 투구폼이다.

그러나 이용규를 상대로 던진 2구는 허리춤에 글러브와 왼손을 모은 뒤 빠르게 투구로 이어졌다. 타자에게 투구를 준비할 수 있는 찰나의 여유와 투구에 들어간다는 사전 예고를 몸으로 보여줬으나 약간의 텀 없이 곧바로 공을 던졌기 때문에 보크를 지적받은 것이다. 2011시즌 중 삼성 좌완 차우찬이 이 동작으로 인해 보크를 지적받은 바 있으며 2013년 NC 외국인 우완 찰리 쉬렉도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이로 인해 보크를 지적받았다. 이 보크로 인해 유희관은 먼저 점수를 내줬다.

반대로 탈보트의 경우는 견제에서 보크를 지적받았다.  3회초 1사 1루 허경민 타석 1스트라이크 3볼에서 장민석을 잡기 위한 견제구를 던졌다가 보크를 범했다. 이는 투구 시와 견제구를 던질 때를 구분해서 축이 되는 왼쪽 발을 홈플레이트, 또는 견제 베이스 방향으로 해야 하는 규약을 어겼기 때문이다.

야구규약 8.01조에 의하면 “투수는 셋 포지션에서 견제를 할 때 축이 되는 발을 던지려는 베이스 방향으로 향해야 한다”라고 나와있다. 그러나 탈보트의 경우는 왼발이 1루 베이스 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홈플레이트를 향한 상태에서 살짝 점프하듯이 몸을 갑자기 틀어 견제구를 던졌다. 그로 인해 탈보트는 보크를 범하며 장민석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탈보트는 유희관과 달리 후속타를 막고 실점 없이 3회를 마쳤다.

[사진] 유희관 ⓒ 두산 베어스



[영상] 유희관-탈보트 보크 ⓒ SPOTV NEWS 영상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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