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전쟁 초강력 변수 떴다…13승 삼진머신 끝내 등판 불발, 가을야구 막차는 꼴찌팀에 달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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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벌써 10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5강 마지막 티켓의 주인은 알 수 없다.
현재 KBO 리그는 KIA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삼성이 2위, LG가 3위, 두산이 4위를 각각 확정한 상태. 이제 포스트시즌행 티켓은 1장만 남았다. 5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전개하고 있는 팀은 KT와 SSG. 양팀은 나란히 70승 70패 2무를 기록 중이다. 이러다 사상 첫 5위 결정을 위한 타이브레이커가 열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제 양팀에게 남은 것은 단 2경기 뿐. KT는 27~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키움을 상대하고 SSG는 28일 대전 한화전, 30일 인천 키움전을 앞두고 있다. 양팀의 5강 전쟁에 키움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셈이다. 이미 최하위를 확정한 키움이지만 승부의 결과는 함부로 예측할 수 없는 법이다.
마침 초강력 변수가 하나 등장했다. 당초 키움은 30일 SSG와의 경기에 외국인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선발투수로 내보낼 예정이었으나 끝내 헤이수스의 등판이 불발된 것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전을 앞두고 "헤이수스가 원래 시즌 마지막 경기인 SSG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어제(26일) 잠실구장에서 훈련 도중 내전근에 불편함을 호소하더라"면서 "사실 고척에서 치른 홈 경기 마지막 날에도 통증이 있어서 우려가 있었는데 어제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마지막 경기 등판은 어렵게 됐다. 어제 경기 직전에 보고를 받았다. 본인이 등판하려는 강한 의지가 있었지만 결국 부상으로 인해서 등판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헤이수스는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71⅓이닝을 던져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로 활약하며 아리엘 후라도와 막강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특히 탈삼진 178개로 리그 2위에 랭크돼 있는 헤이수스는 이 부문 1위인 카일 하트(NC)를 탈삼진 4개 차로 쫓고 있어 스스로도 SSG전 등판을 강력하게 원하던 차였다.
그러나 결국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키움은 헤이수스의 등판이 불발되면서 '불펜데이'를 구상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일단 오늘과 내일 경기 과정을 보겠다. 불펜데이로 들어갈 가능성이 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키움은 헤이수스와 더불어 우완 선발 요원인 하영민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하영민은 올해 28경기에 나와 150⅓이닝을 던져 9승 8패 평균자책점 4.21로 활약했다. 올해 풀타임 선발투수로 첫 시즌을 치른 하영민은 데뷔 후 처음으로 100이닝을 돌파한 것은 물론 규정이닝까지 채우면서 뜻깊은 시즌을 치렀다.
홍원기 감독은 "하영민도 모든 에너지가 다 소비됐다. 올해 선발투수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150이닝을 꼭 채우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고 1차적으로 그 목표를 달성한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라고 하영민의 올 시즌 투구에 합격점을 줬다. 비록 아깝게 생애 첫 10승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이를 내년 시즌 동기부여로 삼을 예정이다.
과연 헤이수스와 하영민의 시즌 마감이 5강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KT와 2경기, SSG와 1경기를 남긴 키움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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