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어 NC까지, LG 임정우의 트라우마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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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임정우가 '트라우마'를 이겨냈다. 10일 SK전 세이브에 이어 11일 NC전 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정우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2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1번 타자 김준완부터 시작하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리드를 지키고 19호 세이브를 올렸다.
선두 타자 김준완에게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발 빠른 주자가 나간 상태에서 멀티 히트를 친 박민우와 상대했는데, 그만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무사 1, 2루에서 나성범을 만난 임정우는 7구 몸쪽 직구로 승부를 결정지으려 했으나 볼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굴하지 않고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커브로 삼진을 잡았다. 조평호는 포크볼로 6-4-3 깔끔한 병살타 처리. 시즌 19호 세이브가 그에게 돌아갔다.
임정우는 6월 14일 NC전에서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4실점했다. 팀은 6-2로 앞서다 9회에만 8점을 내주고 7-10으로 졌다. 올 시즌 손꼽히는 치명적인 패배 가운데 하나다.
11일 잠실 경기는 그날 이후 임정우의 첫 NC전이었다. 임정우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NC와 마산 3연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진해수와 김지용, 이동현이 그를 대신했다. 31일 경기는 7회초까지 8-0으로 앞서다 7회말 6점, 9회말 4점을 빼앗겨 8-10으로 역전패했는데, 임정우는 몸을 풀지 않고 대기했다. 설욕의 기회는 2주가 더 지나서야 찾아왔다.
10일 인천에서는 SK에 빚을 갚았다. 2-3에서 5-3으로 역전한 9회 1이닝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앞서 그의 마지막 SK전은 지난달 2일 잠실에서였다. 2-1 리드에서 9회 올라와 정의윤-최승준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임정우는 이 경기 전까지 34⅔이닝 동안 피홈런이 없었는데, 잠실구장에서 2개의 치명적인 홈런을 허용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임정우의 SK, NC전 세이브에 대해 "8연승하는 동안 우리의 야구를 하고 있다. 임정우 역시 마찬가지다. 앞으로도 임정우의 투구를 하기 바란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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