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텐 하흐 후임 임박…"맨유-아모림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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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포르투갈 소식통이 영국 29일(한국시간) 밝혔다.
소식통은 영국 디애슬래틱에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는 데에 열려 있다"고도 덧붙였다.
디애슬래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모림 감독 선임을 위해 1000만 유로 방출 조항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림 감독은 포르투갈 리그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유럽 무대에서 떠오르고 있는 명장이다.
2021년 스포르팅을 19년 만에 포르투갈 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빅클럽이 눈여겨봤고, 이제는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시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모림 감독은 지도자치고 어린 나이지만 경력이 꽤 쌓였다. 2018년 카사 피아를 통해 지도자에 입문했고 2019-20 시즌 SC브라가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어 2020년부터 스포르팅과 인연을 맺었다. 스포르팅에서도 긴 시간 성적을 유지하는 것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아모림 감독은 위르겐 클롭 후임 감독으로 리버풀과 연결되기도 했다. 올해 초 포르투갈 매체 '코레이호 다 마냐'는 "아모림은 잠재력이 많고 젊다. 리버풀을 관리할 능력이 있다"며 "만약 아모림이 리버풀로 온다면 동시에 곤살로 이나시오, 페드로 곤살베스도 쌍으로 영입 가능하다는 분석도 따른다"고 또 다른 이점을 설명했다.
이번 BBC 역시 아모림 감독이 리버풀에 줄 긍정적인 대목에 집중했다. BBC는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클롭 감독과 비슷한 공격적인 압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공을 잡으면 아주 빠르게 공격을 마무리하는 걸 선호한다"며 "주로 사용하는 전술은 3-4-3으로 윙백들이 공격적이다. 경기 이해력이 좋고, 선수들과 유대관계도 훌륭하다"고 바라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텐 하흐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이로써 2022년 4월 맨유 지휘봉을 잡았던 텐 하흐 감독은 2년 6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아 맨유에 영입된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려놓고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엔 FA컵 우승 트로피도 안겼다. 하지만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순위인 8위로 떨어졌고, 텐 하흐 감독은 끊임없이 경질론에 시달렸다.
2024-25시즌을 앞둔 올해 7월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2026년 6월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번 시즌 리그 초반 9경기에서 3승 2무 4패(승점 11)로 14위에 그치며 결국 동행을 이어가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 도중 경질 당한 텐 하흐 감독은 위약금으로 무려 1,750만 파운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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