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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괜찮다며…오타니 부상 안고 출전 강행했다, '발목 부상' 프리먼 WS 5경기 연속 홈런 폭발

작성일: 2024.10.29 09:4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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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는 어깨 부상을 안고 월드시리즈 3차전 출전을 강행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왼손으로 유니폼 위쪽을 붙잡고 팔을 보호하는 동작을 취했다.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이 터지면서 주루 부담 없이 득점할 수 있었다. ⓒ 중계 화면 캡처
▲ 오타니 쇼헤이는 어깨 부상을 안고 월드시리즈 3차전 출전을 강행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왼손으로 유니폼 위쪽을 붙잡고 팔을 보호하는 동작을 취했다.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이 터지면서 주루 부담 없이 득점할 수 있었다. ⓒ 중계 화면 캡처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프레디 프리먼.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1회부터 2-0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프리먼이 우월 2점 홈런을 날렸다.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프레디 프리먼.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1회부터 2-0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프리먼이 우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 선수들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월드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도루 시도 과정에서 얻은 어깨 통증을 안고 3차전 출전을 강행했다. 발목 부상 영향으로 챔피언십시리즈까지 부진했던 프레디 프리먼은 월드시리즈 5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3차전 기선제압에 앞장섰다. 

다저스는 29일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1회초 2점을 먼저 뽑았다. 1번타자 오타니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3번타자 프리먼이 우월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안겼다. 두 선수 모두 부상을 안고 월드시리즈를 치르면서 선수단 전체에 우승을 향한 동기부여를 만들어주고 있다. 

다저스는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개빈 럭스(2루수)-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토미 에드먼(유격수) 순서로 타순을 구성했다. 워커 뷸러가 선발투수를 맡았다.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도루를 시도하다 왼팔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 연합뉴스/AP통신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도루를 시도하다 왼팔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 연합뉴스/AP통신
▲ 부상 후 경기장을 빠져 나가는 오타니 쇼헤이 ⓒ 연합뉴스/AP통신
▲ 부상 후 경기장을 빠져 나가는 오타니 쇼헤이 ⓒ 연합뉴스/AP통신

오타니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가 7회 왼쪽 어깨를 다쳤다. 

다저스가 4-2로 이긴 경기였지만 다저스 구성원 모두의 가슴을 철렁하게 할 만한 일이 벌어졌다. 2사 1 루 3번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잡혔고, 이후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왼팔 통증을 호소했다. 느린 화면으로는 슬라이딩을 위해 왼팔로 그라운드를 짚는 과정에서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였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타율 0.125에 그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다저스의 핵심 전력이다. 2차전이 끝난 뒤, 또 3차전을 앞두고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질문 대부분이 오타니의 상태와 남은 시리즈 출전 여부에 대한 것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29일 3차전을 앞두고 "오타니가 경기 출전을 고집했다. 어제 배팅케이지에서 스윙하는 장면을 봤는데 좋아 보였다. (오타니를 제외한)모두의 마음 속에 불안감이 있었지만 오타니는 처음부터 3차전에 나가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부상 상태와 통증 정도에 대해서는 "분명히 불편감은 있다. (타격 훈련에서)어떤 스윙은 괜찮았고, 또 어떤 스윙은 불편해 보였다. 그러나 나는 그가 타협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뛸 수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의 어깨 문제는 타석이 아니라 출루한 뒤에 나타났다. 오타니는 양키스 선발 클락 슈미트를 상대로 볼 4개를 골라내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1루를 밟은 뒤에는 왼손으로 유니폼 위쪽을 붙잡고 팔을 보호하는 동작을 취했다. 2루까지 리드 폭도 길지 않았다. 도루 시도의 의사를 보이지 않은 것이다. 

다행히 오타니는 뛰지 않고 홈을 밟았다. 베츠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프리먼이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프리먼 역시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상태다. 프리먼은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8경기에서 타율 0.219, OPS 0.461에 머물렀다. 부진이 길어지면서 뉴욕 메츠와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다저스가 6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덕분에 프리먼은 일주일 가까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월드시리즈에서 연일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26일 1차전 9회말 역전 끝내기 그랜드슬램에 이어 27일 2차전에서도 솔로 홈런을 날렸다. 

29일 3차전 선제 2점 홈런을 포함해 월드시리즈 5경기 연속 홈런이다. 프리먼은 지난 202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5차전과 6차전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1회까지 2-0으로 앞서 있다. 뷸러가 1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
▲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
▲ LA 다저스 워커 뷸러.
▲ LA 다저스 워커 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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