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재계약 협상 엎은 비니시우스의 땡깡…사우디 말고 맨유로 갈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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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발롱도르 수상 불발 충격파일까, 아니면 다른 구단으로 정말 이적을 원하는 것일까.
레알 마드리드의 진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마음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자신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자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인지 아니면 정말 다른 구단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인지, 레알과의 재계약 협상을 엎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비니시우스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고 있다. 레알과 2027년 6월까지 계약한 상태에서 재계약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발롱도르 수상을 하지 못한 이후 마음이 변했는지 협상을 중단했다'라고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레알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려놓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선사하는 등 상당한 역할을 해줬다. 프랑스 풋볼이 제정한 발롱도르는 자신의 것이라는 말을 숨기지 않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렇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4연속 우승과 스페인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우승에 윤활유 역할을 했던 로드리가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로드리가 시상식이 열린 프랑스 파리로 이동한다는 소식에 분노해 보이콧하는 몰상식한 행동을 마다치 않았다.
흥미롭게도 비니시우의 레알 이탈 가능성이 생기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곳은 역시 사우디아라비아다. 팀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알 나스르나 네이마르의 알 힐랄, 카림 벤제마의 알 이티하드 등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영향 아래 있는 구단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적료와 연봉 등을 더한 총액이 무려 10억 유로(1조 4,957억 원)라는 것이다.
다른 매체 '렐레보'는 '레알은 비니시우스를 다른 팀에 보낼 생각이 없다. 오히려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수상을 레알과의 재계약에 연봉 인상 조건 등으로 활용할 생각이었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재협상 재개 날짜는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매체는 '맨유와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모두 비니시우스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특히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영입 과정에서 PSG와의 불화를 알고 있다. PSG에는 비니시우스를 내줄 생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비니시우스의 이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비니시우스는 음바페가 합류했어도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레알의 장기 계획에도 비니시우스가 있다는 점에서 발롱도르 수상 불발과 함께 사우디의 10억 유로 제안은 이상하게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맨유행이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초고액의 선수 영입을 바라지 않는 방향으로 구단을 경영하는 짐 랫클리프의 방침이 그렇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 후 어떤 선수를 원하는지도 알기 어렵다. 또, 비니시우스가 때때로 이기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점도 쉽게 선택을 주저하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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