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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美 체조 요정' 바일스 "5관왕 무산? 난 이제 19살"

작성일: 2016.08.16 15:2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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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를 펼친 뒤 점수가 나오길 기다리는 시몬 바일스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김민경 기자] "메달을 따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미국 체조 요정 시몬 바일스(19)가 16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균대에서 개인 종합과 단체전, 뜀틀에 이어 4관왕에 도전했다. 연기를 펼친 바일스는 중심을 잃고 두 손으로 평균대를 짚는 큰 실수를 저질러 14.733점에 그치면서 금메달과 멀어졌다. 올해 그가 평균대에서 받은 최저점이다.

평균대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5관왕은 무산됐지만 덤덤했다. 바일스는 ESPN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제게 5관왕 타이틀을 기대했지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다. 저는 이제 19살이고, 사람들이 제가 할 수 있는 이상을 바란 거 같다. 연습한 만큼만 연기를 펼치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바일스는 평균대 연기와 관련해 "정말 실망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메달 세리머니 때 입을 옷도 갖추지 않고 있었다. 14.7점은 평균대에서 메달을 따기에 충분한 점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연기를 마친 바일스는 나머지 5명의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우려와 달리 바일스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단 2명이었다. 산네 베버스(네덜란드)가 15.466점으로 금메달을 땄고, 로렌 에르난데스(미국)가 15.333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바일스는 룸메이트인 에르난데스에게 "열심히 연습한 대가를 얻은 거 같아 기쁘다. 정말 잘했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바일스는 17일 마루운동에서 4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마지막 연기를 무사히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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