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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박세리와 '판타스틱4', 메달 사냥 변수는?

작성일: 2016.08.17 09:12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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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김세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골프가 전 세계를 장악하는 데 포문을 연 이는 박세리(39, 하나금융그룹)다. 그는 1997년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프로 테스트 1위로 세계 최고 무대에 입성했다.

이듬해에는 메이저 대회인 L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US여자오픈마저 정복했다. 그에게 영향을 받아 수많은 '박세리 키즈'가 나왔다. 미래의 박세리를 꿈꾸는 소녀들은 골프채를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국 여자 골프는 세계 최고 무대인 LPGA를 휘어잡았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에 출전하는 박인비(28, KB금융그룹) 김세영(23, 미래에셋) 전인지(22, 하이트진로) 양희영(27, PNS창호)은 박세리의 영향을 받았다. 박세리는 이번 올림픽 여자 골프 감독으로 참여한다. 후배들을 이끄는 박세리는 고비처에서 후배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한다.

박 감독은 네 명의 선수와 올림픽 골프 코스를 점검했다. 박인비,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은 17일 저녁(이하 한국 시간) 티오프를 한다.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는 강한 바람이 특징이다. 리우데자네이루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방향은 경기에 큰 영향을 준다. 한국 선수들은 수많은 국제 대회를 거치며 이러한 환경을 경험했다.

그러나 리우데자네이루에 부는 바람은 변덕스럽다. 바람 방향이 매일 다르다.

또한 리우데자네이루 골프 코스에는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한다. 해저드에는 거대한 설치류인 카피바라가 있다. 쥐의 생김새를 가진 이 동물은 큰 쥐처럼 보인다. 남자 골프가 진행될 때는 해저드에서 악어도 발견됐다.

골프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느닷없이 나타난 야생동물을 본 뒤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이 중요하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는 톱 랭커가 모두 출전한다. 남자 골프는 세계 랭킹 1위부터 4위까지 불참했다. 여자 골프는 남자 골프와 비교해 한층 치열한 경쟁이 점쳐진다.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점프 포즈를 취한 리디아 고 ⓒ GettyImages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 뉴질랜드, 한국 이름 고보경)는 올 시즌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보였다. 브리티시 여자 오픈 우승자인 세계 랭킹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들은 올 시즌 각종 투어에서 한국 골퍼에 앞섰다.

한국은 오랫동안 여자 골프 세계 정상을 지켰다. 그러나 리우데자네이루 메달 사냥은 쉽지 않다. 어느 투어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환경과 뛰어난 경쟁자들이 '판타스틱4'를 기다리고 있다.

전인지는 니콜 라르센(덴마크) 폴라 레토(남아공)와 17일 오후 경기를 시작한다. 그 다음 필드에 나서는 이는 박인비다. 박인비는 아사이라 무뇨스(스페인) 제리나 필러(미국)와 한 조에 편성됐다. 양희영은 호주 교포 이민지(20, 하나금융그룹), 산드라 갈(독일)과 티오프 한다.

김세영은 쭈타누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한 조를 이뤄 1라운드에 나선다. 리디아 고는 찰리 헐(영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가장 마지막 조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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