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김연경 원맨팀'으로 돌아간 한국, 끝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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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조영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28, 터키 페네르바체)의 올림픽 메달 여정은 끝내 해피 엔딩으로 끝나지 못했다.
한국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1-3(19-25 14-25 25-23 20-25)으로 졌다.
이 경기에서 김연경은 27점을 기록했다. 이번 올림픽 A조 조별 리그에서 한국은 일본, 아르헨티나, 카메룬을 이기며 조 3위를 차지했다. 이런 선전이 가능했던 이유는 김연경 외 선수들이 분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8강전에서 김연경 외 나머지 선수들은 침묵했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한국은 세트플레이를 살리지 못했다. 라이트에서는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중앙의 양효진도 철저하게 봉쇄됐다.
이 경기에서 양효진은 10득점을 기록했다. 김연경과 '유이'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박정아는 7득점, 김희진은 5득점에 그쳤다. 교체 투입된 이재영은 4득점 김수지는 4득점 황연주는 2득점이었다.
한국은 그동안 '김연경 원맨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은 올림픽 예선과 이번 대회 조별 리그에서 빛났다. 그러나 네덜란드를 이끄는 명장 지오반니 귀데티(이탈리아) 감독의 용병술에 말려들었다.
네덜란드는 철저하게 낮고 빠른 서브를 넣었고 한국의 리시브는 무너졌다. 나쁜 볼을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었던 한국 선수는 김연경 밖에 없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높이와 힘을 앞세워 리시브가 안 된 볼도 공격 득점으로 연결했다.
김연경은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동료들과 눈물겹게 메달에 도전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지며 아쉬움을 삼킨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다시 도전했다. 그러나 한국의 여정은 8강전까지였다.
네덜란드는 전술에서 한국을 압도했다. 네덜란드가 원했던 것은 한국이 '김연경 원맨팀'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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