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m 홈런' 골 감각 상실한 손흥민에게 비판…포스테코글루는 믿는다 "몸 상태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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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이전의 아쉬움을 떨쳐내야 한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풀럼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경기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한 토트넘이 이날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등에 나서야 한다.
특히 손흥민의 존재감이 더욱 커져야 한다. 지난 AS 로마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골을 뽑아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면서 경기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문전 혼전 중에 쉬운 기회가 찾아왔다. 평소 슈팅 정확도가 상당한 손흥민이라 당연히 득점을 예상했다. 그런데 손흥민이 찬 볼이 허공을 갈랐다. 손흥민조차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쥘 만큼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결국 더 달아나지 못한 토트넘은 종료 직전 로마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2-2로 비겼다. 승리도 놓치니 더욱 손흥민의 장면을 물고 늘어졌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믿을 수 없는 실수다. 7야드(약 6.4m) 떨어진 곳에서 슈팅했는데 골대를 넘겼다. 손흥민이 어떻게 놓쳤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언론들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홋스퍼 HQ는 "손흥민은 결정적인 순간 침착함이 부족했다"고 꼬집었고, '풋볼 런던'도 "데얀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왔던 장면을 루즈볼로 연결했다. 리듬을 완전히 되찾지 못했다"고 바라봤다.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쿨루셉스키 슈팅 다음 장면에서는 무조건 득점해야 했다"고 했다.
손흥민의 결정력을 의심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421경기에서 166골을 넣으면서 토트넘 통산 득점 역사를 계속 써내려가는 손흥민인데 의심의 눈초리가 상당하다.
다행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손흥민 폼을 우려하는 여론에 "손흥민은 10년 동안 꾸준했던 선수다. 다만 이번 시즌은 그의 경기력에 부정적 요소들이 있었다. 부상으로 결장했다가 이제 완전한 몸 상태로 돌아가는 중이다. 우리에겐 이게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우리 팀 윙어 선수층이 얕다. 그래서 손흥민이 계속 많이 뛰고 있다. 우리는 손흥민 몸 상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감 부족 지적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감 부족인지는 모르겠다. 손흥민은 시즌 중에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부분들이 손흥민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다. 로마전에 여러 번 득점 기회를 가졌다. 손흥민은 그런 기회를 만들 능력이 있는 선수다. 우리 모두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손흥민 혹사다. 햄스트링에서 돌아와 100%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휴식을 줄 수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측면의 뎁스가 얇다. 지금 남은 윙어는 브레넌 존슨과 티모 베르너뿐"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히샤를리송과 윌슨 오도베르가 다치면서 손흥민을 계속 쓸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올 시즌 4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토트넘 에이스이자 공격의 주요 축으로 활약 중이다.
다만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경기가 생기며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 시즌 초반 대표팀을 오가며 너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것도 체력적인 문제를 일으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따르면 손흥민은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토트넘은 죽음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연말 박싱데이를 치러야 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특성상 12월에만 9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정규리그부터 유로파리그,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그것도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쉽지 않은 상대들을 만난다. 손흥민의 건강 상태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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