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때문이었나' PL에서 2번째로 비싼 '1783억' 사나이, 결별 후 '2골 5도움' 완벽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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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가족과 멀어지니 경기력이 돌아왔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3-0 완승을 거뒀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7승4무2패(승점 25)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은 엔소 페르난데스였다. 엔소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6분 추가골을 넣으며 첼시에 2점 차 리드를 안겼다.
최근 기세가 상당한 엔소다. 그는 아스톤 빌라전을 포함, 최근 첼시의 공식전 4경기에서 2골 5도움을 쌓았다. 이 중 3도움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 만난 FC노아(아르메니아)를 상대로 기록하긴 했지만, 이전 경기력을 고려했을 때 완벽히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미드필더인 엔소는 2022년 포르투갈의 벤피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참가해 조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꾸준한 활약에 첼시가 엔소에게 관심을 보였고, 결국 2023년 2월 엔소는 1억 2,100만 유로(약 1,783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가 기록한 이적료는 당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였으며, 6개월 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1억 1,000만 파운드(약 1,953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첼시에 입단하며 엔소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번째로 비싼 선수가 됐다.
입단 후에는 준수한 모습을 보인 엔소였다. 그런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한 뒤, 엔소는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주전에서 밀렸다.
하지만 그의 부진은 전술적 문제가 아닌, 사적인 문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엔소는 2019년 발렌티나 세르반테스와 교제를 시작한 뒤, 현재 슬하에 자녀 두 명이 있다. 자연스레 엔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자주 공개했다.
그런데 엔소에게는 남모를 부담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매체들에 따르면, 그는 어린 나이에 결혼한 탓에 자신만의 삶에 대한 회의를 느꼈고, 결국 발렌티나와 결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엔소는 발렌티나와 결별을 선택한 뒤, 공교롭게도 2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축구 팬들은 “이혼 덕분에 엔소가 살아났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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