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큰일 났다' 독재자 엔리케 체제에서 선수단 분열…"불만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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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파리 생제르맹에 위기가 찾아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선수단의 불화 문제가 생겼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엔리케 감독과 선수들 사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지 않은 결과로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무릎을 꿇으면서 25위로 떨어졌고, 리그1에선 낭트와 1-1로 비겼다. AS모나코보다 7점 앞서 있지만 라커룸에선 엔리케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긴장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엔리케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한 라인업 선택으로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그가 마지막 순간에 팀에 라인업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러한 선택은 일주일 동안 훈련을 봤을 때 때때로 놀랍다"며 "일부는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한다. 어떤 결정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구단 내에서 메아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이 엔리케 감독이 하는 일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2023년 7월 파리 생제르맹 지휘봉을 잡은 엔리케 감독은 지휘봉을 잡자마자 리그1 우승과 컵 대회까지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면서 유럽 정상의 꿈은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이번 시즌 분위기는 더욱 좋지 않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떠나면서 공격 부재가 심각해졌다. 이강인을 미드필더와 폴스 나인, 우측 윙어 등 여러 포지션을 내세워서 빈틈을 채우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파리 생제르맹의 목표는 단순히 리그 우승이 아니다. 유럽 정상에 올라야 하는 과제가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4-1-2-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최전방에 섰고 파비안 루이즈, 자이레 에메리, 비티냐, 주앙 네메스로 중원을 꾸렸다. 바이에른 뮌헨에 끌려가는 흐름이 계속되자 후반 20분 이강인을 투입했다.
매체는 "루이즈 같은 선수는 엔리케 감독에게 불만족하는 유일한 '스페인 클랜' 선수가 아니다"면서 엔리케 감독이 같은 스페인 출신 선수들에게도 신임을 잃었다는 내용을 전했다.
계속해서 "현재 위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지만, 아주 작은 불꽃이 불을 붙일 수 있다"며 "엔리케 감독도 파리 생제르맹에서 독재자로 꼽힌다. 그의 전능함이 구단을 짜증 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엔리케 감독은 모든 것을 통제해야 한다는 것을 확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이전에도 선수와 불화 문제를 겪은 바 있다. 지난 10월 뎀벨레 없이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원정 일정을 소화했다. 앞서 열린 렌과 경기에서 후반 교체된 뎀벨레가 엔리케 감독과 다툼을 벌였다는 프랑스 매체의 보도가 있었다.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와 관계에 관해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난 솔직하고, 앞으로도 솔직하겠지만, 이 일로 '드라마'를 만들고 싶지는 않다. 우리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그건(불화설) 완전히 거짓이다. (그를 두고 온 건) 단순히 선수의 책임감과 관련한 이유에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가 자신을 실망하게 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는 "누군가가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거나, 팀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경기에 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다. 모든 선수가 준비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뎀벨레를 제외했다. 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고, 그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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