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 선언... '대한민국 체육의 변화, 체육인과 완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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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올림픽파크텔, 윤서영 기자]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정부 차원의 전방위 압박에도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회장은 2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4층 아테네홀에서 체육회장 입후보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체육의 변화, 체육인과 완성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16년 통합 체육회 선거를 통해 수장에 오른 뒤 올해 두 번째 임기 종료를 앞둔 이 회장은 3선을 노린다.
이 회장은 3선 도전을 하게 된 동기로 "재임으로 끝내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 대한체육회가 대내외적으로 굉장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를 도외시하기에는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한국 모든 권력 기관이 체육회 조사에 나섰다. 건국 이래 이런 일은 처음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편안하게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떠난다는 건 무책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어 "체육 관계자들을 만났다. 의견을 수렴한 결과 속된 말로 '너무한다', '여기서 물러서면 모든 것을 인정하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제가 물러날 수 없는 틈이 없이 코너로 몰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체육계 변화를 이끌 3가지 축으로는 독립(Independence), 최적화(Optimization) 협력(Collaboration)을 소개했다.
'독립'은 재정 자립과 운영의 자율성, '최적화'는 학교 체육의 정상화로 시작해 생활 체육과 전문 체육까지 균형 있는 발전과 완성형 체육 시스템 구축, '협력'은 투명한 거버넌스를 통한 체육인과 정부, 국민의 협력을 뜻한다.
핵심 비전으로는 대한체육회 재정 자립, 학교체육 정상화, 신뢰받는 거버넌스 확립 등을 핵심 비전으로 소개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체육 변화는 궁극적으로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에 있다. 국가스포츠위원회 완성이 체육회 변화의 마지막 단계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포츠위 구성이 불가역적인 단계에 들어서고, 청년-장년-노년의 피라미드형 체육구조가 실현되면 임기가 끝나지 않더라도 자리를 정리하고 훌륭한 회장님께 자리를 넘겨주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출마하면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총 8명으로 여느 때보다 많은 도전자가 나왔다.
20일 현재까지 이 회장과 함께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등 8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중 강신욱 교수, 박창범 전 회장, 안상수 전 시장, 유승민 전 회장 등 4명은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체육회장 후보 등록 기간은 12월 24∼25일 이틀간이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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