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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라코니, 웨이크보드 월드리즈 우승…여자부 윤희현 준우승

작성일: 2016.08.21 15:10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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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 서울 남자부에서 우승한 호주의 토니 라코티 ⓒ 뚝섬한강공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뚝섬한강공원, 조영준 기자] 도심 사이를 가로지르는 한강에서 웨이크보드의 진수가 펼쳐졌다.

세계웨이크보드협회(WWA)에서 개최하는 국내 첫 대회인 2016년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2016년 말리부 서울 프레센티드 바이 록스타) 남녀부 결승전이 21일까지 서울 뚝섬한강공원 내 수변 무대에서 열렸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2016년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이다.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는 서울시가 마련한 80여 개의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하이라이트다.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는 WWA가 개최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대회다. 이 대회는 세계 랭킹 100위권 안에 드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웨이크보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남자부 결선 진출자 8명은 다양한 웨이크보드 기술을 선보이며 치열하게 경쟁했다.

웨이크보드는 모터보트가 만든 파도를 이용해 점프와 공중 회전 등의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수상 스포츠다. 보트에 매달린 줄에 의지해 수면을 달리는 점에서는 수상스키와 비슷하지만 웨이크보드의 특징은 수상 스키와 비교해 훨씬 다양한 기술을 구사한다.

▲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 서울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한 윤희현 ⓒ 뚝섬한강공원, 곽혜미 기자

웨이크보드는 출발 시점에서 반환점을 돌아오는 동안 자기가 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야 한다. 웨이크보드 코스는 수면 양쪽에 약 370m의 거리를 두고 설치한다. 경기 코스는 반환점에 도착하는 1회와 반환점을 돌고 난 뒤의 2회로 나뉜다. 이 코스에서 시도한 기술 점수와 더블 업(모터보트가 만든 거대한 파도를 활용해 시도하는 기술) 점수를 합산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심판은 총 3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모터보트를 탄 상태에서 선수의 기술을 심사한다.

19일부터 진행된 이번 대회는 20일 남녀부 준결승이 치러졌고 21일 결승전이 열렸다. 남자부 결선에는 총 8명의 웨이크보드 선수가 진출했다.

이번 대회 남자부 우승은 토니 라코니(호주)가 차지했다. 95.35점으로 우승한 라코니는 인디 모비딕과 900도 회전, 그리고 540도 회전 등 각종 난이도가 높은 기술을 완벽하게 해냈다.

현 세계 챔피언 마이크 다우니(미국)는 900도 회전은 물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전매특허 기술을 깨끗하게 해냈다. 보는 이들에게 탄성을 유도한 그는 더블 업도 성공했다.

▲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 서울 남자부에서 준우승한 마이크 다우니 ⓒ 뚝섬한강공원, 곽혜미 기자

그러나 다우니가 받은 점수는 94.67점으로 라코니에 0.68점이 모자랐다.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다우니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위는 독창적인 더블 업을 성공한 마시 피라레티(이탈리아)는 94.50점을 받으며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강자 데즈카 쇼타는 자신이 시도한 기술을 모두 완벽하게 해내며 88.83점으로 4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 웨이크보드를 대표하는 윤상현(18, 건대부고)은 준결승에서 부상하며 결선 무대에 서지 못했다.

여자부에 출전한 국가대표 윤희현(17)은 85.67점으로 2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윤상현과 윤희원은 남매 사이다. 여자부 우승은 91.33점을 받은 니콜라 버틀러(미국)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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