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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물 위를 나는 웨이크보더의 묘기, 한강을 수놓다

작성일: 2016.08.22 09:22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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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1일 오후 뚝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강 쪽으로 몰려들었다. 복잡한 카메라 장비를 지고 온 사진사들은 물위에서 점프를 하는 웨이크보드 선수들을 찍느라 분주했다.

세계웨이크보드협회(WWA)에서 개최하는 국내 첫 대회인 2016년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2016년 말리부 서울 프레센티드 바이 록스타) 남녀부 결승전이 21일까지 서울 뚝섬한강공원 내 수변 무대에서 열렸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2016년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이다.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는 서울시가 마련한 80여 개의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하이라이트다.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는 WWA가 개최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대회다. 이 대회는 세계 랭킹 100위권 안에 드는 선수들이 출전했다.

▲ 2016년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 서울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토니 라코니의 묘기 ⓒ 곽헤미 기자

한강에서 웨이크보드 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은 서울의 명소다. 이날 한강을 찾은 외국 웨이크보드 선수들은 '뷰티풀'을 계속 내뱉으며 한강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다.

이날 열린 남자부 결선에 진출한 랄프 데롬(캐나다)는 "이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은 정말 짜릿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서울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한강에서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 낼 이번 대회에 참가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의 웨이크보드 선수들의 다양한 묘기에 탄성을 질렀다. 웨이크보드는 다양한 각도로 점프하는 기술이 있다. 이 종목은 출발 시점에서 반환점을 돌아오는 동안 자기가 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야 한다. 웨이크보드 코스는 수면 양쪽에 약 370m의 거리를 두고 설치한다. 경기 코스는 반환점에 도착하는 1회와 반환점을 돌고 난 뒤의 2회로 나뉜다. 이 코스에서 시도한 기술 점수와 더블 업(모터보트가 만든 거대한 파도를 활용해 시도하는 기술) 점수를 합산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심판은 총 3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모터보트를 탄 상태에서 선수의 기술을 심사한다.

▲ 한국 웨이크보드 국가대표 윤희현 ⓒ 곽혜미 기자

21일 뚝섬한강공원에서는 남녀 결승전이 펼쳐졌다. 여자부에 출전한 국가대표 윤희현(17)은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남겼다. 아쉽게 아시아 랭킹 1위이자 윤희현의 친오빠인 윤상현(18, 건대부고)이 부상으로 결선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 남자부 우승은 토니 라코니(호주)가 차지했다. 95.35점으로 우승한 라코니는 인디 모비딕과 900도 회전, 그리고 540도 회전 등 각종 난이도가 높은 기술을 완벽하게 해냈다.

현 세계 챔피언 마이크 다우니(미국)는 900도 회전은 물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전매특허 기술을 깨끗하게 해냈다. 보는 이들에게 탄성을 유도한 그는 더블 업도 성공했다.

그러나 다우니가 받은 점수는 94.67점으로 라코니에 0.68점이 모자랐다.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다우니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현 웨이크보드 세계 챔피언 마크 다우니의 묘기 ⓒ 곽혜미 기자

3위는 독창적인 더블 업을 성공한 마시 피라레티(이탈리아)는 94.50점을 받으며 3위를 차지했다.

이날 뚝섬한강공원에는 모터보트 회사 말리부의 새로운 시리즈인 M235가 전시 됐다. 경기도 M235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M235를 신기한 듯 보고 사진도 찍었다.

특히 이 대회는 SPOTV2와 SPOTV Plus로 생중계됐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도 중계됐다. 웨이크보드 경기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생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 2016년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 서울 우승자 토니 라코니의 경기 ⓒ 편집 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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