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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1R 3명-6R 1명, 국내 복귀파 강세 '유효'

작성일: 2016.08.22 15:32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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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은 김진영 ⓒ 양재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양재동, 홍지수 기자] 최근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이고 있는 특징 가운데 하나가 해외파 선수들의 지명이다. 올해 역시 해외파를 먼저 뽑는 추세가 이어졌다.

2017 KBO 신인 드래프트가 22일 오후 서울 양재동 THE-K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10개 구단은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을 뽑았다. 1라운드에서 10명이 뽑힌 이후 10라운드까지 모두 100명이 프로 팀의 부름을 받았다. 이 가운데 눈여겨볼 점은 해외파의 비중이다.

2017 KBO 신인 드래프트에는 고졸 예정자 692명, 대졸 예정자 233명, 외국 복귀선수 등 기타 13명까지 모두 938명이 참가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프로 구단의 부름을 받은 10명 가운데 3명이 해외 진출 이후 국내로 돌아온 선수들이었다. 올해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민 해외파는 8명이었고, 그 가운데 4명이 선택을 받았다.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게 국내 복귀파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덕수고 출신으로 2010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오른손 투수 김진영이 전체 5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김진영은 고교 시절 150km 강속구 투수였다. 구속이 예전보다 떨어진 상태이지만,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돼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면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원고 2학년 시절인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합의한 왼손 투수 김성민은 신분조회를 거치지 않아 대한야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 중징계를 당했다. 볼티모어에서도 계약도 철회, 졸지에 미아가 된 김성민은 일본 후쿠오카 경제대에서 야구를 계속 했다. 구속은 140km에 미치지 못하지만 변화구와 제구력을 인정받았다. 군미필이 아쉽지만 아직은 젊다. 그는 전체 6순위로 SK의 부름을 받았다.

200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한 화순고 출신의 포수 신진호는 NC 다이노스의 선택을 받았다. 신진호는 공수를 겸비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았다. 6라운드에서는 SK가 전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 출신인 왼손 투수 남윤성을 뽑았다.

▲ 지난 2년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의 부름을 받은 국내 복귀파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해외파는 9명이었고, 그 가운데 5명이 선택을 받았다. 1라운드에서만 지명된 10명 가운데 2명이 해외의 문을 두드렸던 경험이 있는 선수였다. 2009년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에 입단한 뒤 마이너리그 루키팀에서 4시즌을 뛴 경험이 있는 내야수 남태혁이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깜짝 지명됐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뛴 우완투수 정수민도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NC의 선택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참여한 경험이 있는 투수 이케빈이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이밖에도 덕수고 출신으로 샌디에이고를 거친 외야수 나경민이 3라운드 전체 24순위 롯데에 상위 지명됐고, 북일고를 졸업하고 시카고 컵스에 몸담았던 외야수 김동엽도 9라운드 전체 86순위로 SK 부름을 받았다. 김동엽은 부상 영향으로 비교적 늦은 지명을 받았지만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해외 복귀파 모두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해외파 12명 가운데 5명이 프로팀의 지명을 받았고, 당시 1라운드에서만 해외파 3명의 이름이 불렸다. 전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안태경(롯데)과 전 LA에인절스 투수 장필준(삼성)이 각각 1라운드 5순위와 9순위로 입단했다. 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포수 김재윤도 당시 1라운드 특별지명으로 kt의 유니폼을 입었다.

▲ 국내 복귀파에게 거는 기대

해외로 직행한 아마추어 선수는 규정에 따라 2년간 국내에서 뛸 수 없지만 그럼에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2년 징계에 재활, 군 복무 등 공백기가 적지 않음에도 해외파를 선택하는 것은 선수층이 얇은 국내 리그에서 아마추어 시절 최고의 재능을 보여준 선수들에 대한 최소한의 기대하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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